제 3화.

데드풀을 보고왔습니다.

By  | 2016년 2월 16일 | 
개봉일이 17일로 알고있었는데 어제 보니 오늘 오후부터 상영하는 것으로 예약을 받고있어서 설마 평일 저녁 시간대에 자리가 얼마나 나가겠어? 싶었지만 본 김에 자리를 예약해두고 널럴한 기분으로 영화관에 가보았습니다. 도착해보니 저희 동네 영화관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상영관 안이 80% 정도는 자리가 차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미리 예약 안 해뒀으면 아주 앞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이었던지라 예약해두길 잘 했더군요. 게다가 정말 커플들이 온 경우도 몇몇 있어서 더더욱 깜짝. 아무튼 영화는 엄청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광고에서 나온 '로맨틱 무비'라는 문구가 드립이 아니라 정말이었다는게 살짝 의외라면 의외였습니다만.(....) 퍽퍽 썰리고 흩뿌리는 액션씬은 물론 붕가붕가씬 및 그쪽 업소 내부가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을 보고왔습니다.

By  | 2016년 3월 24일 | 
예고편이 나올 때부터 좀 기대를 하고있었지만 어제부터 올라오는 평들을 보니 이건 맨오브스틸 정도로 예상하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그건 틀리지 않은 선택..... 같았습니다. 이어서는 영화의 내용을 결말 부분까지 생각나는 대로 막 쓸 생각인지라 아직 안 보셨거나 스포일러를 신경쓰시는 분들께는 주의 부탁드립니다. 예방선을 치는 겸 추가하자면, 스탭롤 후의 쿠키영상 같은건 없었습니다. 슈퍼맨은 그냥 전작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캐릭터인지라 뭐 따로 할 말이 딱히 생각나지 않더군요. 배트맨과 슈퍼맨 대결 장면으로 유명한 다크나이트 리턴즈에서처럼 핵무기에 휩쓸려 쇠약해졌다가 태양빛을 받고서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 비슷하게 나오는 팬서비스(?)는 좋았습니다. 막판에 그런 전개가 나

부산행을 보고왔습니다.

By  | 2016년 7월 25일 | 
요즘 들어서 날씨가 더워서 영화관까지 나가는 것 자체가 피곤해져서 한동안 영화관을 안 갔었지만 마동석 형님이 좀비들을 때려잡는 예고편을 보고서 심장이 벌렁벌렁거린지라 영화를 보고왔습니다. 뉴스에서 '한국판 좀비물'이라는 수식어를 보았지만 한국판이고 뭐고 좀비물은 좀비물로 봐야지~ 하면서 보러갔는데, 일단 좀비의 위협이 확실하게 느껴지는게 좋았습니다. '달리는 좀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논의가 있었지만 여기서는 감염되면 몇분도 안 지나서 좀비가 되어서 날뛰는 모습이 나오는지라 달리는 좀비에 대한 위화감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그 좀비들이 개떼같이 몰려오는 장면은 확실히 임팩트가 강했습니다. 그리고 열차라는 계속 이동을 하는 동시에 칸마다 격리되어있는 좁은 공간이라는 무대를 잘 살린 점도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았습니다.

By  | 2016년 8월 3일 | 
전작에 해당되는 배트맨 VS 슈퍼맨은 좀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예고편을 보고서 기대를 많이 했던지라 외국 시사회 평가라거나 로튼 평가가 어떻게 나오든 신경쓰지않고 이번에도 조조 시간에 보고왔습니다. 그래서 직접 영화를 본 느낌은... 예고편을 보았을 때는 악당들이 시종일관 깨발랄하게 날뛰는걸 기대했는데, 이건... 어... 좀 다른 분위기의 작품으로 비유를 하자면, 다크나이트 리턴즈 같은 내용을 기대했는데 악마의 십자가를 읽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 때 지금까지의 디씨영화를 생각했는지 바로 나가는 사람들이 꽤 많던데, 스탭롤 중간에 쿠키영상이 나오더군요. - 여기서부터는 영화 내용에 대해 조금씩 언급을 하는지라, 스포일러에 신경쓰시는 분들께는 주의 부탁드립

주토피아를 보고왔습니다.

By  | 2016년 2월 17일 | 
본 후의 감상은 역시 디즈니 작품이구나 싶더군요.(* 굿다이노는 안 보았습니다) 예고편이나 팜플렛에도 나온 거지만 신참 경찰이 파트너와 함께 사건 해결을 위해 분투하는 형식의 내용이다보니 당연히 사건의 흑막이 존재하는지라, 스포일러는 최대한 하지않으려고 하지만 작품의 내용을 언급하는걸 완전히 피할 순 없는지라 스포일러를 신경쓰시는 분들껜 주의 부탁드립니다. 앞서 썼듯이 신참 경찰이 파트너와 함께 도시를 위협하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만, 그 과정에서 주로 다루는 소재는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대한 것이더군요. 먼저 힘이 더 센 육식동물이 약한 초식동물을 무시하는게 나오지만 초식동물 사이에서도 덩치 크고 힘이 센 종족이 작고 약한 종족을 무시하고, 여우의 경우에는 그냥 육식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