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의 작은 공간

작화와 OST만 좋았던 희대의 똥. 아쿠에리온 에볼

By  | 2012년 6월 25일 | 
드디어 아쿠에리온 에볼의 완결을 다 봤습니다만 기가 차서 웃음 밖에 나오지가 않네요 떡밥 설명은 전혀 없고 시청자들의 의문에는 제대로 답해주지 않은채 그냥 신명나는 음악만 나오다가 휙휙 지나가고 억지스러운 해피엔딩으로 완결... 모든것이 뜬금없는 것들 투성이라서 어이가 없네요. 대체 후도의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카구라는 왜 갑자기 개심을 하는가 카구라와 아마타의 부모님을 죽인게 이놈인거 같지만 그딴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 절망예지는 뭐였는가 그 외 기타 등등 하여간 복선 회수가 전혀 안되고 벌리기만 하다가 마지막에 급전개로 뚜딱 해치우는게 오카다 마리의 구성력이라고 예전에도 들은바 있긴 했지만 설마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요즘 보고 있는 루팡3세 미네후지코라는 여자도 이렇게 될까봐

미네후지코라는 여자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By  | 2012년 6월 21일 | 
이제 완결까지 1화만을 남긴 미네후지코라는 여자인데 1화만 남은 만큼 이제야 뭔가 클라이막스에 다다른 듯한 느낌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불만인 점이 많습니다. 다른건 그렇다치고 제작진들이 뭔가 '미네 후지코'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작품은 미네 후지코라는 캐릭터의 과거와 트라우마를 다루고 있는데 미스테리하고 정체불명인 점이 매력인 캐릭터에게 과거 떡밥을 붙이고 트라우마 같은것을 만드니까 미네 후지코 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반감되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후지코는 트라우마가 있기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무법적이고 쿨한 점 전형적인 팜므파탈이라서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대체 왜 이렇게 사연같은걸 덧붙여서 매력을 날려버리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40년동안 이런 점

루팡 3세 미네 후지코 라는 여자 완결 감상

By  | 2012년 6월 28일 |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아쿠에리온 에볼 보다는 백배 나은 결말 이었던것 같습니다. 미네 후지코가 가지고 있던 트라우마와 과거는 알고보니 다른 여자의 기억이었고 후지코는 원래부터 우리가 알고 있던 그냥 도둑질과 섹스를 좋아하는 자유로운 여자였네요. 후지코가 본디 지니고 있던 캐릭터성인 수수께끼의 위험한 여자라는 요소를 이렇게 잘 부각시켜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꽤나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또 감탄했던것은 깔끔하게 루팡 1기와 이어진다는 건데 결국 끝까지 고에몽이 루팡 일행과 만나지 않는 다는 점(지겐과 고에몽이 결투를 벌이긴 했지만 환각때문에 서로가 서로인지 몰랐으니) 고에몽이 후지코를 걸프렌드라고 부른 점 (1기에서 루팡 일행과 고에몽이 처음 만났을때 고에몽이 후지코를 걸프렌드라고 부르죠) 등

드디어 다샀다

By  | 2012년 6월 27일 | 
드디어 다샀다
야호 근데 플레이어가 없어서 돌릴수가 없다 이것이 장식품인가

언덕길의 아폴론 완결 감상

By  | 2012년 6월 30일 | 
언덕길의 아폴론 완결 감상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작년의 타이거&버니 처럼 정석적으로 아주 잘 다듬어진 작품이 얼마나 좋을수가 있는지 보여준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깔끔한 연출과 깔끔한 구성. 그리고 적절한 때에 갖다대는 칸노요코의 음악 역시, 진정으로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좋은 애니를 만들수 있는지 잘 아는 감독과 제작진의 솜씨가 엿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오루가 떠난 뒤에 갑자기 8년 후로 넘어가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는데 원작에서는 이 중간에 다른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이 부분이 잘렸던데 무슨 에피소드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신뢰하는 제작진이었던 만큼 현명한 선택일거라고 한번 믿어봅니다. 8년후의 후반부에서 카오루와 센타로의 재회 장면, 과거에 한번 다툰 뒤에도 구질구질한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