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장황한 글도 쓰고, 이런 짧은 글도 쓰게 한 9화인데 뭔가 또 쓰게 되네요. 과장된 묘사와 제설 작업 때문에 논란이 되기는 했는데... 눈발이 그렇게 세면 혹한기 장비를 입고 갔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원 나온 학생들이 입고 있는 걸 보면 나름대로 본격적인 방한 장비던데, 그거 입고 갔으면 큰 문제는 없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얘들이 남극이나 K2를 공략하는 것도 아니니 이것만 입었어도 도심지에서 접할 수 있는 폭설은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돌 같은 복장은 아닙니다만.. 거기에 우미한테 산악인 기믹이 붙어 있던데, 우미라면 이런걸 금방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여하튼 저한테는 2기 9화가 꽤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