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you can.

[16.Jan.2023] 바티칸, 이탈리아

By  | 2023년 2월 8일 | 
2023.01.16.(월)Vatican아침 출근 지옥철을 타고 오따비아노 역에 도착해 올라갔다. 아무리 봐도 지하철 너무 더러브… 지도를 잠시 보다가 다들 바티칸으로 가겠지 하고 사람들을 따라간다. 계획은 미술관부터 였는데 어째 지도에서 미술관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계속 따라가보니 바티칸 시국의 회랑 안 원형 광장에 들어와 있다. 눈 앞에는 성 베드로 성당이! 거대한 광장과 성당에 압도되어 또 사람들이 향하는 곳으로 따라간다. 검색을 하고 베드로 성당 앞에서 물어보니 미술관은 밖으로 다시 나가 10분 정도 성벽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고… 그럼 뭐.. 피에타부터 보자!성당 앞 양쪽 끝에는 열쇠를 들고 있는 베드로와 성서와 칼을 들고있는 바오로의 거대한 조각상이 있었고 큰 문으로 들어가니 높은 천장을 가진

[13.Jan.2023] 레체-카세르타궁-로마, 이탈리아

By  | 2023년 2월 7일 | 
2023.01.13.Lecce n Caserta, Italy다시 로마로 돌아오는 날.아침에 짐을 싸고 바로크 풍의 도시를 밝을 때도 한 번 구경하고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는다. 숙소 주인은 평일인데도 나가지 않고 체크아웃을 하네? 차를 가져와 짐을 싣고 멀고 먼 길을 떠난다. 오른쪽에 바다를 두고 북쪽으로 바리까지 올라간 후 내륙을 가로지른다. 마테라 주변과 비슷한 초록의 구릉지 밭과 풍력발전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좀 더 내륙으로 들어가니 간간히 산 꼭대기에 자리잡은 작은 도시들이 보인다. 두어시간을 점점 높아지는 지대로 올라가니 산방산 같이 거대한 암석으로 된 산이 있었고 그 곳을 넘어가니 나폴리 쪽으로 이어진 길이 나타났다.시간이 넉넉하여 내려올 때 문 닫아서 못갔던 나폴리지방의 카세르타 궁에 들렀다. 유

[17.Jan.2023] 배웅과 마중, 이탈리아

By  | 2023년 2월 22일 | 
2023.01.17.(화)Rome, Italy배웅과 마중.같이 여행한 친구샘은 귀국하시고, 엄마가 이태리로 날아오시는 날. 느즈막히 일어나 짐을 꾸리고 아침도 느긋하게 먹고서는 떼르미니 근처로 잡은 엄마랑 묵을 숙소로 갔다. 5층이었지만 다행히 엘레베이터가 있다! 미국서 와서 23년을 살았다는 숙소주인이 와서 체크인을 하고 이것저것 설명을 해준다. 외국인이라 그런가 이제껏 여권사진을 찍어갔었는데 그런것도 없다. 짐을 대충 풀어놓고 숙소 주인이 추천해준 레스토랑으로 갔는데 좀 기다리라고 해서 떼르미니에서 쇼핑을 먼저하고 돌아와 봉골레 스파게티와 까르보나라, 홍합요리를 시켜본다. 전채요리인 홍합요리가 제일 맛있었고, 까르보나라는 진득하고 진한 짠 맛, 봉골레도 조개 말고는 짠 맛… 왜이렇게 짠 맛만 내는 것이야

[15.Jan.2023] 로마, 이탈리아

By  | 2023년 2월 8일 | 
2023.01.15.Rome, Italy쉬어 가는 날.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숙소에서 대충 배를 채운 후 슬슬 밖으로 나가본다. 버스를 타고 베네치아 광장에서 내려 Saldi를 내걸어 놓은 작은 상점들을 들락날락 거리며 평소에는 쓰지 않을 법 한 모자나 스카프를 써보고 둘러본다. 여기도 고흐의 인기는 다르지 않은지 그의 작품이 있다는 갤러리 앞에는 끝이 안보이는 줄이 있었다. Corso길을 따라 올라가며 역시 상점 구경을 하다가 골목으로 들어가 친구의 추천을 받은 젤라또 가게에 들렀다. 저녁으로 향해가고 있는 시간이라 그런지 젤라또 종류가 적었고 주인인지 판매원인지 모를 아저씨는 하나라도 더 팔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아 속상했다. 뭐 그래도 먹어봐야지 하고 보았더니 셔벗 종류만 남아있어서 아주 그냥 상콤하게

[14.Jan.2023] 로마, 이탈리아

By  | 2023년 2월 8일 | 
2023.01.14.Roma, Italy이탈리아에 온지 보름만에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간다. 오늘도 날씨 요정이 강림하사 파란 하늘에 마음도 푸르러진다.아침부터 콜로세움은 관광객들로 북적북적(그래도 오후에 지나가며 보니 아침에 가는게 낫다). 거대한 아치로 들어가니 검투사들이 죽음에 맞서던 아레나가 보인다. 지하에 극적인 연출을 위한 굉장히 다양한 장치들과 방이 있고 그 위에 판을 얹고 모래를 깔았다 한다. 엔터테인먼트에 진심인 로마 사람들… 매우 높은 층고의 계단을 올라가니 넓은 아레나와 관중석이 한눈에 보인다. 경사진 관중석 아래쪽의 공간에는 콜로세움의 구조, 장치들에 대한 설명, 출토된 유물 같은 것들을 전시해 놓아서 콜로세움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게 해준다. 중세를 지나며 사람들 사는 공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