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부활
By start over!! | 2021년 12월 22일 |
보지 않을 수 없었다. 1편부터 3편까지의 복잡한 세계관과 얽힘을 이해하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영화는 정말 영화적인 영화! 처음 1시간동안은 정말로 알고 보니 "꿈"이었다고 하는 황당한 스토리로 전개될까봐 조마조마 졸지에 러브스토리 그의 거지꼴이라니... 못알아볼뻔... 웬 좀비들이... 커플로 나는구나 5편도 나올 판이네.. 웬 캣트릭스
워쇼스키 남매의 매트릭스 삼부작.
By LIGHT Room | 2013년 1월 10일 |
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이라면 다들 기억할 것이다. 매트릭스의 열풍이 얼마나 엄청났는지를. 지금은 존재감이 작아졌지만 당시 초대형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워쇼스키와 만나 터트린 홈런은 정말 대단했다. 당시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매트릭스 1편을 열번정도 본 사람이 수두룩 할 정도였으니. 그만큼 엄청난 새로움이었고 무엇보다 세련됨 그 자체였다. 느리고 유연한 액션은 패스트 모션과 비교되어 더 아름답게 다가왔고 기계 문명의 지배 아래 인간다움을 찾아가는 철학적 주제는 블록버스터에서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 문제는 말도 안되는 성공을 거둔 워쇼스키 (당시 형제) 남매가 1편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매트릭스 3부작을 말도 안돼는 규모로 키워 낸데서 시작되었다.
"매트릭스 : 리저렉션" 포스터와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12월 12일 |
솔직히 저는 이 영화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금 걱정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3편의 결말을 생각 해보면 사실 영화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1편의 이후 이야기를 다루는 식으로 이야기를 가져간다고 한 상황이어서 조금 더 궁금해지는 것도 사실이었습ㅂ니다. 다른 분기에 대한 이야기가 되는 것 같은데, 일종의 게임 해석에 가까운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이미 기술시하를 했고, 그 평가는 정말 괜찮았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말입니다. 나오면 안 볼 수 없는거죠 뭐. 그럼 예고편 갑니다. 확실히 기술도, 이미지 다루는 방식도 예전과 많이 달라지긴 했네요.
매트릭스, 1999
By DID U MISS ME ? | 2021년 12월 21일 |
품고 있는 사상이나 철학 등의 파고들만한 요소들은 1999년 개봉 이래 거의 20여년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또 이야기 했으니, 그리고 난 그걸 할 깜냥도 안 되니 그냥 과감히 생략. 그런데 그런 것들 다 논외로 치고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문화적 파급력을 행사한 영화였다. 130년이 넘어가는 영화 역사, 특히 SF와 액션 장르 역사에서 이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던 영화도 참 드물 것. 액션 영화사에 있어 근접 격투의 합과 그걸 담아내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했던 영화가 뒷날의 <본 슈프리머시>였다면, <매트릭스>는 촬영과 조명적 측면 등을 아우르며 그야말로 간지가 무엇인지를 새롭게 정립한 영화였다. 마이클 베이처럼 무분별하지 않으며 적재적소 촌철살인으로 삽입된 슬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