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nda 함께놀자, 친구랑 1. 함께하자, 산책너무 더워서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나머지 침대에 누웠더니, 누워만 있어도 또 너무 더워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야 했던 긴긴여름이 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왔다. 그동안 무더위를 핑계로 생활이 되버린 게으르니즘은 잠시 한켠으로 미뤄두고 사브작사브작 몸을 움직이며 두 팔 벌려 반갑게 가을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 실내도 나쁘지 않지만 날씨도 좋으니 산보를 하기에 꽤 괜찮은 조건이 갖춰진 것 같다. 그리고 거기에 친구, 동물 친구들이 더해진다면? 이보다 더 건전한 취미 활동은 없을 것만 같다. 그러니 함께하자, 산책! 미란다와 스티비처럼. 이 놀이의 장점은 꼬맹이라고 불리는 스티비처럼 듬직한 대형견, 그레이트 덴과 함께 하며 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