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 멜랑꼴리아와 지구 종말의 무게
By More than you think you are | 2012년 9월 2일 |
![[멜랑꼴리아] 멜랑꼴리아와 지구 종말의 무게](https://img.zoomtrend.com/2012/09/02/b0066887_50421da367dae.jpg)
Melancholia 멜랑꼴리아와 지구 종말의 무게 Part One : Justine, Melancholia큰일이다. 결혼식 시간은 점점 임박해오는데 새하얀 리무진 웨딩카가 좁다란 산 길에서 커브를 제대로 돌지 못해 계속 같은 자리에서 시간을 잡아먹고 있다. 결국 주인공인 저스틴(커스틴 던스트)은 두 시간이나 늦게 예식장에 도착했지만 누구보다 화려하고, 성대한, 그리고 행복할 것만 같은 그녀의 결혼식이 이제 막 시작되려한다. 무려 18홀의 골프장이 있는 대저택에서 말이다! 흔히 결혼식장은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이벤트가 일어나는 장소라고 생각되며 일생 동안 희미하게 혹은 단단한 끈으로 이어진 이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꽤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인 신부는 오늘 역시나 많은 이들에
인크레더블 헐크, 2008
By DID U MISS ME ? | 2018년 4월 29일 |
![인크레더블 헐크, 2008](https://img.zoomtrend.com/2018/04/29/c0225259_5ae59c725bbe9.jpg)
때는 바야흐로 MCU가 개국한 2008년. 강철남과 더불어 창대한 시리즈의 개막을 알렸으나 정작 반응은 뜨뜨미지근했던 녹거인의 오리진 스토리. <인크레더블 헐크> 되시겠다. 개인적으론 할 말이 좀 많은 영화기도 한데, 어중간하다 라는 세간의 평가와는 달리 꽤나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 개봉된 건 2008년. 허나 딱 그보다 일 년 앞선 2007년에 우리는 세기의 액션 명작이 된 시리즈의 마지막편 물론 이제와선 아니지만 <본 얼티메이텀>을 보게 된다. 사실 <본 얼티메이텀>이 끼친 영향은 이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 영화들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액션 영화들의 근간을 뒤집어 바꿔놓은 수준으로 거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 상황이었다. 흔들되 절제된 핸드헬드 카메라 워크와 사실성이 집
2020년에 본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1월 12일 |
좀 늦은것 같지만 뭐 언제는 제때 했나요. 2020년의 영화 결산입니다. 작년에 본 영화들 목록을 뽑아 훑어보니 전부 76편이네요. 100편 밑으로는 절대 안떨어질 것 같았구만 그 어려운걸 코로나 19 덕분에 해내네~ 목록 중에서 아~ 하는 느낌(?)이 오는 걸로만 12 편을 뽑았습니다. 전장 체험 알파에서 오메가 상, "1917"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상, "남산의 부장들" 걸작은 얻어걸리지 않는다 상, "맹크" 밀덕들을 위한 시청각 자료 상, "미드웨이" 미친 시대의 광기는 어디에서나 상, "반교: 디텐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는 뒷통수 상, "소리도 없이" 현대의 예술은 어떻게 태어나는가 상, "작가 미상" 전장까지는 몇 킬로미터? 상,
만신
By S.O.A(Spirits Of Alt's junkyard) | 2014년 4월 6일 |
![만신](https://img.zoomtrend.com/2014/04/06/a0011362_5340db28326a6.jpg)
'만신'은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로, 이러한 만신 중 이름높은 무당인 김금화옹의 일대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이번에 이야기 할 [만신]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칠 뻔 했지만, 우연히 본 뮤직비디오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때마침 제법 멀지 않은 곳에서 조조로 개봉하는 극장이 있어서 보게 되었죠.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나이대의 김금화옹의 이야기를 그리기 위해서 드라마를 도입했습니다. 비범한 신기를 지녔지만 그런 부분 때문에 이웃에게 외면당하고 어린 나이에 시집가서 시댁에게 구박받다가 극심한 신병을 앓게 된 김금화(당시 이름으로 넘세)옹 역으로 김새론양이 연기했으며, 신내림을 받고 본격적으로 무당의 길을 걸었지만 '6. 25 전쟁'으로 인하여 국군과 북한군 양쪽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