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in a blue moon

house of wax

By  | 2015년 7월 16일 | 
house of wax
그냥 어쩌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뜻밖의 수확이었다.뜬금없이 패리스힐튼이 나와서 좀 놀랐는데 의외로 크게 거슬림없는 연기였다 솔직히 크리스틴 스튜어트보다 나은느낌이었음..전형적인 하이틴호러물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참신한 요소가 돋보였다잔인한장면이 없진 않은데ㅋㅋ비위약한나도 볼만한정도였다전혀촌스럽지않고 어색하지도않으며 요즘나오는왠만한공포영화보다낫다. 반전이라면반전이랄수도있는 소소한 요소도 있었고 후후 재밌었어ㅋㅋ

별순검 시즌3 : 잘 만든 조선시대수사극

By  | 2014년 3월 25일 | 
별순검 시즌3 : 잘 만든 조선시대수사극
#11년전, 별순검 시즌1을 우연히 보고 감탄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수사물을 만들 수 있다니! 발상도 특이하고 시나리오도 탄탄했다.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기도 하고 나름 뒷통수 때리기도 하는, 정말 괜찮은 스토리들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편애했던 건 개그담당이었던 배순검(안내상 분)이었지만 각각의 캐릭터들이 나름대로 매력있었다. 당시의 수사방식도 상당히 고증을 잘 해낸 느낌이었다(물론 이건 진짜 '느낌'일 뿐이다...왜냐면 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에ㅠㅠ). 대충 컴퓨터 몇개 갖다놓고 타닥타닥 타자치는 흉내만 내다가 입으로 줄줄줄 수사과정을 읇는다던지, 시체의 실루엣을 얼핏 보여주고는 나머지 법의학적 추정은 또다시 대사로 처리하는 진짜 골때리는 몇몇 한국의 현대수사물들보다는 훨씬 친절하고 수긍할만했

말레피센트

By  | 2014년 8월 23일 | 
말레피센트
안젤리나 졸리를 위한 영화.슬리핑뷰티속의 마녀가 maleficent해질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사정을 다루고 있다.이런식으로 같은 작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너무좋아ㅋㅋ솔직히 말해서 별로 재밌진 않았지만 왕자의 뽀뽀로 깨지 않은 것만은 좋았다.겨울왕국도 그렇고 요즘 디즈니가 전통적인 남녀간의 사랑에서 벗어나는 다양한 사랑의 종류(?)에 눈을 돌리는 듯해 흥미롭다. 킹 스테판이 악인으로 그려졌지만 사견으로는 선악을 떠나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부와 권력의 정점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저런식으로 주어졌을때 (굳이 죽일것까지도 없었으니 더더욱)나는 그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결코 장담할 수 없어서 서글프다.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