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느낌의 미소

MC몽 대단하다.

By  | 2014년 11월 8일 | 
어금니 발치 3일째, 아직도 발치부의 통증과 이후 진행될 임플란트의 고통에 떨며 하루에도 양치질을 5번 이상하고 헥사메딘 가글액으로 가글링을 수차례하며, 설탕 덩어리인 과자나 콜라 등의 탄산 음료는 쳐다보지도 않는 소인배와는 또 다른 차원의 멘탈을 보여주고 있는 MC몽. 발치계의 후배로써 선배님을 평가하자면, 기타 정치 사회적 문제는 논외로 하고 수많은 발치의 고통을 감내하면서 방송 출연을 하고 별 시덥지 않은 음악 작업을 해낸 점 등은 오히려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발치몽, 그대의 인내심과 뻔뻔함이 존경스럽습니다.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다.

By  | 2017년 8월 7일 |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다.
여전한 그 녀석과. [BMW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전시장에서] 10년 만에 마련한 내 명의로 된 첫 차, 브라운. [집 지하 주차장에서]

실망시키지 않는다.

By  | 2014년 9월 6일 | 
요즘 부대 내에서 드라마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의 드라마 예찬론에 감복한 모 담당관은 시간만 나면 의무실에 찾아와 자리잡고 누워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드라마를 시청한다. 때마다 흘러나오는 탄식과 연민정에 대한 비난은 비단 나의 과거 모습을 오마쥬하는 것만 같다. 지루한 연애 드라마나 아이돌 등장 드라마만 좋아하던 의무병들도 매일같이 이어지는 군의관의 정신교육 탓에 지금은 '왔' 만 들어도 몸서리를 칠 정도에 이르렀다. 군복을 입고 나서는 이전처럼 많은 드라마를 챙겨보지는 않지만 이 작품만큼은 정서적으로 메마르고 지친 내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우연찮은 기회에 30회 중반부터 시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막장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 탓에 드라마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큰 선물을 받다.

By  | 2014년 9월 20일 | 
수확의 계절을 맞이한 탓일까. 어제 다녀온 10월 대민 의료봉사에서는 마을 주민들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았다. 그간에 무언가를 끊임없이 가져다 주는 분들은 있었지만 극구 사양해왔다. 군인 신분에 무료로 하는 봉사에 유상의 댓가를 받는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민의료봉사가 매달, 그것도 1년 하고도 반을 넘어가는 지금 그 고마움을 사양하는 것 역시 도리가 아니라 판단하여 대대장님께 보고를 드리고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그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받기로 결정했다. 헌데 왠걸, 정말 다양한 먹거리들을 가지고 오신다. 직접 내린 매실원액부터 깻잎, 애호박, 가지, 밤, 은행, 들깨가루, 고추, 고추가루 등 그 가짓 수와 양만으로는 식품가게를 차려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너무 많다고 사양을 하니 왜 영

닥터스 -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 실려온 여자

By  | 2016년 8월 9일 | 
닥터스 -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 실려온 여자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 글을 남깁니다. 저는 현재 작은 김밥집(?)을 운영중이며, 그 속에서 나름의 즐거움과 스트레스를 모두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드라마 닥터스에서 쓰인 소재는 하단에 링크된 제 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사전에 작가에게 연락이 오기도 했고, 또 댓가없이 사용할 것을 허락했습니다. 또한 이는 당사자(환자 보호자)로부터 재차 동의를 구한 사항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김밥집 업무가 바뻐 해당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했습니다만 언젠간 시청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바랍니다.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 실려온 여자 웨딩드레스를 입고 실려 온 한 신부, 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