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Girl Writes

아니글쎄이런 The Mindy Project에 John Cho 출연

By  | 2015년 3월 3일 | 
아니글쎄이런 The Mindy Project에 John Cho 출연
좋아하는 쇼에 좋아하는 배우가 카메오 출연한 걸 알고 뒤늦게 광분-_-중.

Law & Order: SVU. 딱 반발짝 앞서가기

By  | 2015년 2월 6일 | 
Law & Order: SVU. 딱 반발짝 앞서가기
주의: Decaying Morality 에피소드의 미미한 스포일러 있음 내가 생각하는 로앤오더 SVU의 대단함은 시사문제를 그대로 대본에 반영해버리는 게 아니라 조금 비틀어서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거다. 흑인 피의자가 천식 스프레이를 뿌리는 장면, "I can't breathe!"하고 외치는 장면은 말할 것도 없이 Eric Garner 사건을 차용한 거다. 세월이 흘러 성폭행 피해자들이 커밍아웃하는 부분은 Bill Cosby와 연관이 있다. 내 TV 쇼 취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아예 현실하고 동떨어져서 마음 편하게 욕하거나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종류, 너무나도 현실적이어서 불편하기 그지없는 종류, 이 양 극단이다. 그 둘 사이의 어정쩡한 중간에 있는 건 (Suits가 딱 그런 것

Suits 욕하는 건 나뿐이 아니라고

By  | 2015년 3월 1일 | 
Suits 욕하는 건 나뿐이 아니라고
업계의 뉴스 및 가십 사이트 Above the Law의 포스팅. 내가 성격이 나뻐서 Suits를 그렇게 싫어했나 했는데 이 글의 분노를 느껴보시라고들. 비판을 요약해보자: - 로펌의 역사와 변호사들의 연차 - 소송의 진행 속도 - 회사에서 사생활 문제로 물고 뜯고 싸움 - 리서치는 언제나 책으로, 온라인 리서치 절대 이용 안하심 게다가 전체적인 인상도 나랑 비슷해서, 제일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역시 루이스. 업계 사람들이 보기에 말도 안되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 밸류는 있다는 점.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비슷한가보다. 이미지는 내가 캡쳐한 펀치라인 대사. 'ㅅ' As a lawyer, I found it extremely difficult to look past a

외국 거주자의 한국 체류

By  | 2015년 3월 1일 | 
집안일이 있어서 주말을 서울에서 보내고 있다. 어렸을 때 같이 뛰어다니면서 놀던 사촌오빠들과 10여 년 만의 재회를 하고 한참 얘기를 했다. 그런데 서울 체류가 며칠 되니까 여행지에서 느껴지는 피로감이 몰려온다. 나고 자란 도시이지만 무엇보다 내 "집"(그게 아파트 방 한칸이라도 집은 집)이 없다는 게 크다. 아침에 눈을 떠서 지금쯤 집이었으면 아침 먹기 전에 운동하러 갈 시간인데, 하고 생각해 봤다. 서울 집 (부모님 집) 근처의 상가 음식점과 가게들은 참 빨리도 바뀐다. 내가 느끼는 트렌드는 디저트 카페, 밥 버거 체인, 맥주집 체인 뭐 이정도 되겠다. 조금 남은 여유 시간 동안 쇼핑과 외식을 좀 해볼까 하는데 뭘 하면 좋을까. 'ㅅ'

출장

By  | 2015년 2월 8일 | 
출장
일요일 아침, 새벽 5시/ 5시 3분 알람을 두 개에 맞춰 일어나서, 예매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놓칠까봐 식은땀을 흘리며 지하철을 타고 공항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고, 짠, 이렇게 출장지. 4시간에 가까운 비행시간은 업무자료 좀 들여다보고 Big Hero 6 보고 (의무감으로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같은 이유로 Frozen도 비행기 안에서 봤슈), 마호로 역앞 심부름센터 영화판 보다가 까무룩 잠들었더니 금방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