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RT-TIME BLUES

달려라 동지!

By  | 2015년 5월 8일 | 
달려라 동지!
자본주의 체제는 승자와 패자를 나누고 소통에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한 번 승자는 영원히 승자이고, 패자는 영원한 패자인 불평등한 사회에서 더 나쁜 것은 승자가 단 한 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체제를 전복시키고 지상락원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이기는 달리기 경주를 개최하였습니다. 꿈꾸며 바라던 일입니다, 여러분! 이 기쁜 행사에 위대한 마르크스 동지께서 혹여 누군가 부정한 물건을 줍지는 않는지, 다른 동지에게 해를 끼치는 비열한 사람은 없는지 시찰하시기 위해 참석하셨습니다. 비열한 미제 자본주의식 경쟁 방식은 여기에 없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즐겁게 달리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본격 공산주의 선언을 하는 것은 아니고, 플래시 게임인데, 일종의 열혈신

정동야행

By  | 2015년 5월 31일 | 
정동야행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광화문, 덕수궁 부근 정동에서 옛날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름은 정동야행. 저녁까지 행사가 계속되서 야행이라고 했겠지. 그런데 시작부터 비가 왔다. 기만청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후 4시까지 강수확률 50%였다. 행인들도 덕수궁 근처 포장마차나 카페 안으로 몸을 피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종합안내소에서 정동야행 관련 리플렛 등을 챙기자마자 일정을 수정하기 위해 정동 전망대로 급하게 움직였다. 정동야행 퀘스트 일람서인 스탬프 북. 랜드마크(문화공간)에는 스탬프 찍어주는 천막이 있다. 5곳 이상의 도장을 받아오면 지정된 곳에서 캘리그래피로 만든 기념증서를 받을 수 있다. 덕수궁 도장은 잘못 받았다(...) 저건 너무 정직하잖아. 정동 전망대에는 카페가

외국인이 추천하는, 서울에서 반드시 해야 할 25가지

By  | 2015년 6월 8일 | 
Mark Wiens라는 외국인 유튜버가 서울에서 해야 할(To Do) 25가지를 선정했다. 유튜버는 아래의 25가지가 서울의 전부는 아니며 참고만 하라는 말을 남겼다. 1. 경복궁 방문 2. 북촌 한옥마을 3. 조계사 4. 수원 화성 - 서울에서 화성으로 가는 직행버스가 있어서 서울 부근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5. 용산 전쟁기념관 6. N 서울타워(남산 타워) 7. 명동 8. 인사동 - 비싼 가격을 조심하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9. 남대문 10. 동대문 11. 이태원 12. 홍대 13. 롯데마트 - 쇼핑하기 좋다고 한다. 한국인도 편하게 이용합니다(...) 14. 롯데월드 15. 서울 어린이대공원

언더테일 팬 패러디 음악

By  | 2016년 2월 15일 | 
라임이 미쳤다. 가사도 참 대단해. 비극 한 편 읽는 기분ㄷㄷ ※스포일러 경고; 게임 《언더테일》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It's a beautiful day outside. 정말 아름다운 날이야. Birds are singing, flowers are blooming... 새들은 지저귀고, 꽃들은 피어나고... On days like these, kids like you... 이런 날엔, 너같은 아이들은... Should be burning in hell. 지옥에서 불타고 있어야지. Turn around kid, it'd be a crime, 돌아서라 애야, 안 좋은 일이 일어날거야, If I had to go back on the p

판다 1600마리 + 삼해집

By  | 2015년 5월 25일 | 
판다 1600마리 + 삼해집
서울에 판다가 왔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자연기금과 파울로 그랑종 작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서울 시청 광장에 놓인 판다의 수가 1600마리나 되는데, 이건 사실 프로젝트 시작할 당시 야생 판다의 개체수를 의미한다. 이렇게 한 곳에 모아 놓고 보니 멸종위기종이라는 느낌이 단박에 들어온다. 프로젝트는 전세계를 돌다가 한국에도 왔다. 어제는 광화문에서 전시됐지만 오늘은 시청에서 전시중. 엄마와 아기 판다 세트는 한국에서 최초로 전시된 모델이라고 한다. 완전 귀요미. 서울 시청 광장에서는 만화와 관련된 행사도 많이 하고 있었다. 만화에 관심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고난도의 문제가 많았다. 어린 친구들이 그걸 다 어떻게 알고 선전하고 있었다. 행사장 외곽에서는 라이트노벨 부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