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ALOFFS WAKE

더블린 여행 (5) - 2일차, 여기 제임스와 스티븐이 살았다

By  | 2013년 4월 5일 | 
더블린 여행 (5) - 2일차, 여기 제임스와 스티븐이 살았다
여정은 끝나면 안 되오 여정이 끝나면 지불한 교통비가 아까워서 생활이 없는 자를 미치게 만들 것이오-!! DART를 타기 위하여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가장 가까운 타라 역으로 이동했다. 물론 걸어서. 타라에서 샌디코브까지 왕복표 구입 후 기다린다. 다트는 조은 열차다. 더블린 외곽 이동하기 편하다. 대충 10~20 분 간격으로 오지만, 편하고, 꽤 값싸다. 샌디코브 왕복했는데 5유로 안 되었다. 아 물론 왕복 끊은 것은 나중에 후회했다. 이는 나중에 후술. 걍 평범하게 생겼다. 내부. 아직도 아침이라 널널하다. 찍을 때는 걍 아이리쉬같은 풍경이라고 생각해서 찍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왠지 모르게 예이츠의 캐슬린 니 훌리안 마지막 장면 생각난다. 아 그리고 저 풍경을 보고 새삼스레 내가 아일랜드에

더블린 여행 (2) - 1일차, 작가들의 도시

By  | 2013년 4월 5일 | 
더블린 여행 (2) - 1일차, 작가들의 도시
오코넬 거리(O'Connell St.)은 더블린 여행자들에게 꽤 중요한 거리라 할 수 있겠다. 거리의 시작은 오코넬 동상이 맞이해준다. 오코넬은 아일랜드 역사와 관련 깊은 정치가다. 길이 자체도 길다. 무려 상, 하로 나뉜다. 일종의 중심가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여행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여기 볼만한 것들이 꽤나 몰려있다. 물론 처음 부스 아라스에서 내렸을 때는 길을 좀 헤맸다. 물어볼까도 했지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와 같이 죽어도 길은 안 물어보는 것이 남자다. 는 걍 농담이고, 어차피 부스 아라스 근처에다가, 길의 시작 자체는 리피 강가에 있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다. 오코넬의 동상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깔보고 있다 흔한 아이리쉬 거리 거리 한복판엔 여러 인물들의

더블린 여행 (4) - 2일차, 켈즈의 서와 기네스의 비밀

By  | 2013년 4월 5일 | 
더블린 여행 (4) - 2일차, 켈즈의 서와 기네스의 비밀
에너지 드링크? 토털리 퍼펙트. 5시간 각성으론 부족하지. 우 워~ 정말 완벽하게 멋져 저장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로드하시겠습니까? 아침 대학 풍경. 에, 그러니까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는 스위프트, 브람 스토커, 베케트, 와일드 등이 졸업한 하나의 유서 깊은 아일랜드 대학이야. 하지만 지금은 제 관광 대상이죠. 물론 대학 하나만 보려고 오진 않았고 첫 목표는 이것. 그 유명한 켈즈의 서. 이 대학의 돈줄되시겠다. 9시 반부터 관람 시작이라 좀 기다렸다가 두번째로 입장했다. 사실상 켈즈의 서 하나 보려고 온건데, 입장료 자체는 좀 많이 애미나이없게 비싸다, 다른 곳과 비교해서도 꽤 나가고, 더군다가 실질적 볼거리는 켈즈의 서 하나란 것을 감안하면. 하지만 이렇게 애미나이없게

더블린 여행 (1) - 1일차, 더블린으로 가는 길

By  | 2013년 4월 5일 | 
더블린 여행 (1) - 1일차, 더블린으로 가는 길
첫 더블린 여행으로 가는 방법은 기차+ 배였다. 사실 비행기 타고 가도 되는데, 걍 함 젊은 시절에나 부릴 수 있다는 객기를 발휘해보려고 걍 복잡한 방법을 선택하였다. 약 7시간의 여정이라, 시간대가 중요하다. 한 대충 2시에 더블린 도착하는 방법을 보니, 새벽 6시에는 떠나야했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새벽 6시에 일어나기 귀찮으므로 걍 밤새서 6시까지 기다렸다. 6시까지 기다리면서 좀 더 세세한 일정 체크하고, 짐싸면서 느릿느릿 보냈다. 마침 인간이 가장 잔인해질 수 있다는 새벽 6시가 되기 조금 전에 워털루 역에서 지하철타고 유스턴까지 이동 후, 6시 36분에 크루(Crewe)행 열차를 탔다. 대충 웨일스 산골이다. 열차 안. 아침이라 거의 사람 없었다. 대충 구입한 가이드북과 물.

더블린 여행 (3) - 1일차, 작가들의 집

By  | 2013년 4월 5일 | 
더블린 여행 (3) - 1일차, 작가들의 집
가장 빠른 여행기, 가장 정확한 여행기, 현지직송 여행기, DNN입니다.(현지직송, 현지 호텔에서 쓰는 것은 레알입니다.) 나는 아이리쉬가 아니므로 너희 어머니 리피강, 조이스의 아나 리비아되시겠다. 더블린을 관통하는 더블린산 한강이다. 하지만 역시 대개 유럽강들이 그렇듯, 한강 보던 서울 사람들이 보기엔 더블린 사람들의 리피 강은 자그만해보인다. 사실 한강이 강치고는 조낸 큰 편이지만. 어쨌든 더블린 여행하면서 많이 볼 강이다. 더 이상 보여주진 않겠다.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샷. 하지만 들어가진 않았다. 2일차에 께속? 와일드의 집. 들어가진 못 한다. 아마 들어가면 가택침입될듯. 더블린 시당국도 못 들어가는 것을 감안해서인지, 건너편 마리온 스퀘어엔 무심한듯 시크하게 오스카 와일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