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서가

9/14 넥센전

By  | 2012년 9월 15일 | 
진짜 마지막까지 긴장을 못 풀게 하는 한화야구....어이구 심장이야;경기 5회까지는 스코어만 확인하고 그 이후부터 봤습니다....만 중간의 더블스틸은 어머니랑 얘기하다 죄다 놓쳤군요 OTL 선발: 5이닝 5실점 7피안타 2볼넷. 한동안 호투하고도 승을 못 챙겼는데 오늘은 간만에 포츈혁민모드(...)가 발동하면서 8승째를 거뒀습니다. 그동안 위기에서 선방해오던 인민동무의 모습을 생각하면 아쉽지만 그래도 10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건 좋군요. 이번 경기로 부진은 좀 털어버리고 보문산 전투기의 모습으로 돌아가 주기를. 계속 못하면 또 괴뢰군이라 부를겁니다?(...) 불펜: 윤근영 - 송창식 - 박정진 - 안승민으로 이어지는 승리조가 점수는 지켰습니다만....승민이 쟤는 진짜 터프세이브에 맛들렸나 왜

9/12 삼성전

By  | 2012년 9월 13일 | 
중간까지 보고 나머지는 집에 와서 하이라이트로 본지라 포스팅을 할까말까 했는데, 오늘 같은 날 안하면 언제 하나요. 류뚱 8승! 이젠 10승이 눈에 보입니다 +_+ 선발: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3볼넷 9삼진. 1회에 제구가 안 되는 모습으로 만루까지 몰려 사람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그 뒤부터는 다시 류뚱으로 돌아왔습니다. 2회 말 끝나고 잠깐 논문보다 다시 중계를 봤더니 또 광고가 나오더군요(....)시즌 8승. 내년에는 정말 빅리그에 도전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 전에 딱 100승 하고 나가면 좋으련만; 타선: 오늘의 최고수훈은 오선진. 멀티히트도 히트지만 마지막에 결정적인 희플까지 쳐내며 류뚱의 승리를 지킬 수 있는 점수를 뽑아냈습니다. 한동안 출루하는 걸 보질 못했는데 어제부터 방

어제 직관 감상

By  | 2012년 10월 4일 | 
- 안 그래도 휑한 라인업에 고동진도 빠지니 바람불면 휘휘 날아갈 것 같더라. 최진행 & 김태균만 거르면 기대할 타자가...대타라고 나오는게 추승우라니. 대수옹은 8월 반짝하더니 이젠 수비도 불안하다. - 박사장님 잘 던졌는데 볼넷 & 에러마다 점수 내 준게 좀 많이 아까웠음. 이여상 포구실수 때문에 이닝 길어지고 하주석 에러 때문에 이닝 끝났어야 할 게 점수 내줬으니. 그래도 투구 자체는 뻥뻥 맞아나가던 지난 경기보다는 괜찮았던 듯 싶다. 내년에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찌될지 모르겠네. - 이여상 1루수....차라리 김경언을 쓰지 =_=; - 나지완. 공 떠서 날아가는데 느낌 쎄하더라니, 쳇. - 김선빈 작다.....중계에서 보기엔 별로 커 보이지 않는 선수들도 가서 보면 큰데 김

9/16 넥센전

By  | 2012년 9월 17일 | 
오늘 경기는 바티의 삼진쇼 & 넥센의 볼넷으로 요약할 수 있겠군요. 전광판에 점수 A 뜨는 건 봤어도 볼넷 개수 A 뜨는 건 또 처음 보네요;; 선발: 6.2이닝 무실점 4피안타 볼넷 1 삼진 13개. 그야말로 넥센 타선을 찍어누른 피칭이었습니다. ERA도 3점대로 진입했고 말이죠.야만없이지만 시즌 시작부터 선발이었으면 류뚱-바티의 원투 펀치로 쓸 수 있었을텐데 아쉽긴 합니다; 내년 재계약하고 선발로서의 모습을 기대해야겠네요. 인성도 좋고 선수들하고도 잘 어울리고. 이만한 용병이 진짜 어디있나요... 9회에 바티가 준수랑 장난치는 모습이 잡혔는데 이준수 선수하고 정말 잘 맞나 봅니다. 인터뷰할 때마다 칭찬이 빠지질 않네요. 준수가 리드도 잘해주고 블로킹도 잘해주고 편하게 해주고 어쩌고...=_=;

[영화] 007 스카이폴

By  | 2012년 11월 11일 | 
※ 스포일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랩 후배랑 같이 보고 왔다. 볼까말까 고민만 하다가는 또 놓칠 거 같아서 아예 정해놓고 보러가자! 했는데 후회없는 선택. 1. 오프닝 아델의 노래와 참 절묘하게 어울린다. 오프닝만으로도 영화표 값은 다 뽑은 느낌. 앞 장면도 그렇고 가사가 의미심장해서 설마 이 다음 장면이 3개월 전 운운하면서 시작하고 영화가 저렇게 끝나는 건 아니겠지...하는 의심도 좀 했지만. 영상 자체도 아름답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저 오프닝이 참 많은 것을 담고 있구나, 싶었다. 영화 전체를 압축한 꿈, 같은 이미지랄까. 2. 제임스 본드 이렇게 섹시해도 되는 건가? 의도했던 이미지는 현역으로 뛰기엔 체력도 사격도 딸리는, 가진 것은 의지밖에 없는 시대에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