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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의 에이미와 정신분석학적 관점

By  | 2014년 12월 8일 | 
'나를 찾아줘'의 에이미와 정신분석학적 관점
본 지 꽤 되었음. 따로 리뷰를 작성하려다 얼마전에 제출한 인터넷 강의 '영화론' 레포트로 대체. 영화 ‘나를 찾아줘’는 스릴러의 거장 ‘데이빗 핀처’ 감독의 2014년 신작이다. 이 영화 속에는 스릴러 영화 속에서도 흔히 보기 힘든 강력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여주인공 ‘에이미’가 그 주인공이며, 에이미는 극 중에서 1시간 정도 지나면 정체가 드러난다. 영화의 극적인 반전의 키를 가지고 있다. 그녀의 성격은 흔히들 ‘소시오패스’라고 불리는 성격인데, 싸이코패스와 달리 타인의 감정을 조정할 줄 알고, 상대방이 내 의지대로 행동해야 직성이 풀리는 무서운 성격이다. 또한 본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상대방을 위험에 빠트리고, 심지어 살인마저 서슴치 않고 저지른다. 과연 극 중의 에이미는 선천적인 소시오패스일까

Royal Tenenabaums, 2001

By  | 2014년 12월 22일 | 
Royal Tenenabaums, 2001
포항, 청도를 다녀온 뒤, 계절학기 시작하기 전에 여유로울 때 영화나 한 편 보자해서 선택하게 된 웨스 앤더슨 영화. 웨스 앤더슨 영화는 다시 봐도 매니악하다. 코메디라지만 웃기지 않은. 보는 내내 허허실실... 이런 인디 영화가 인정받고 이런 영화에 이렇게 대단한 배우들이 나오는 문화가 부러울 뿐이다. 로얄 테넌바움은 일종의 웨스 앤더슨의 출세작과 같은 영화다.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와 같은 영화 말이다. 그전에 러쉬모어와 같은 영화가 있었지만 이 영화가 아마 본격적인 영화일 거다. 내가 처음으로 본 웨스 앤더슨 영화는 작년에 소극장에서 본 문라이즈 킹덤이었다. 당시에 참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아니, 저런 영화는 또 처음 접해보네...? 뭐지???? 근데 참 재밌다.ㅋㅋ' 이런 느

Beetle Juice, 1988 팀버튼 감독의 개성은 멋지다.

By  | 2015년 6월 15일 | 
Beetle Juice, 1988 팀버튼 감독의 개성은 멋지다.
왜 팀버튼 영화하면 매번 하는 말들 있잖아. '이번에는 감독의 개성이 별로 안드러났다.' '아, 역시 팀버튼, 역시 컬트적이야.' 이런 반응들. 난 솔직히 잘 알지 못했다. 세상에 개성많은 감독이야 많은데. 왜 굳이 이 사람의 개성은 이토록 높은 취급인가? 그도 그럴것이 내가 여지껏 본 영화들이 주로 평범한 축에 속했다. 찰리와 초콜릿공장(굳이 따지자면 윌리 웡카 캐릭터는 마이너틱하긴 했다.) 빅피쉬(큰 감동이었고 매우 좋아하지만 아름답다고만 생각.), 가위손(아름답다.) 등... 특히나 최근 실망스러운 행보도 좀 있어서;;;; 하지만 이 작품에는 조금은 다른 평가를 내리고 싶다. 묘한 개성이 있고, 묘하게 사람을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는 영화다. 사실 별다른 내용도 없고 교훈도 없지만 최근 봤던 그

2014 영화 정리해보기

By  | 2015년 1월 7일 | 
2014 영화 정리해보기
이동진 평론가 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나도 작년에 참 이런 힘든 일을 했었다. 일일히 한 해동안 본 영화 기록하고 좋았던 영화 베스트를 꼽아보는. 올해에도 해봐야지~~ 이런건 잉여로울 때 할 수있는 특권이다. 1.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2014.1.11 2.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2014.1 3. 남자가 사랑할 때 2014.1 4. 수상한 그녀 2014.1 5. 변호인 2014.1.28 6. 겨울왕국 2014.2.3 7.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4.2.11 8. 관능의 법칙 2014.2.14 9. 아메리칸 허슬 2014.2.26 10. 논스톱 2014.3.14 11. 우아한 거짓말 2014.3.21 12. 노아 2014.3.23 13.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2014.3.28

위플래쉬, 노력하는 사람.

By  | 2015년 6월 15일 | 
위플래쉬, 노력하는 사람.
오랜만에 적는다. 영화리뷰. 그동안 영화를 많이 보았지만 이 핑계 저 핑계 리뷰 쓸 기회를 놓쳤다. 음.. 예전부터 공부하기 싫을 때 엄마가 날 자극시키겠다면서 한 말이 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 말이 쉽지, 공부를 즐기는 건 싸이코다. 극 중에서 플렛쳐 선생은 아마도 이 말을 부정했을 거다. 즐길 정도로만 노력한다면 그 정도는 쪼렙이야!!! 드럼 스틱 잡다가 피가 터질 정도는 되야 아~~~~ 노력했구나, 아~~~~ 노력의 발가락의 때만큼은 했구나 할끄야 정말 인간적으로 무섭다. 뭐든, 대중들의 인식에 남을 정도의 천재 쯤은 되야 성공한 인생인걸까. 즐기면서 재밌게 하면 안되는거야? 이 영화를 보면서 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