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의 마지막 장면](https://img.zoomtrend.com/2014/10/15/d0016524_543e89d66fbcf.png)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데이빗 핀처의 미친 연출력 때문이기도 하고,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제시 아이젠버그와 앤드류 가필드 같은 젊은 배우들의 아주 좋은 연기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이 또한 감독이 독해서이기 때문 아니겠는가), 가장 어린 억만장자라는 마크 주커버그의 신화를 가장 강한 드라마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마지막 장면 때문이다. 자신이 세운 왕국 속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친추'를 누르고 가만히 앉아 F5를 연발해대는 젊은 억만장자를 보며, '아, 이 사람도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여자친구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독설을 쏟아내고, 동업자이며 동시에 가장 친한 친구였던 이를 배신하고, 다른 이들과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