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사부작 본 것들의 기록

[역사] 백성의 날 서린 한이 파고든다 - 남한산성 (2017)

By  | 2017년 10월 31일 | 
[역사] 백성의 날 서린 한이 파고든다 - 남한산성 (2017)
크게 흥행하지는 못 하는 것 같아 별 기대없이 본 <남한산성>매우 긴 러닝타임 때문에 지루할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웬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결론적으로 올해 본 한국 영화 중 가장 수작이었다.여러가지 걸고 넘어질 거리들에도 불구하고. 상영이 끝나지 않았나 했는데 입소문 타고 옴싹옴싹 나름의 흥행을 하고 있다 하니 놓치지 말고 보기를 권하고 싶다. <줄거리>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청의 대군이 공격해오자 임금과 조정은 적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숨어든다.추위와 굶주림, 절대적인 군사적 열세 속 청군에 완전히 포위된 상황, 대신들의 의견 또한 첨예하게 맞선다.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과청의 치욕스런 공

[중드] 다 보고 나면 인생 2회차 같은 레전드 중드 - 보보경심/후궁견환전

By  | 2018년 2월 8일 | 
[중드] 다 보고 나면 인생 2회차 같은 레전드 중드 - 보보경심/후궁견환전
어릴 때 학교 갔다 집에 오면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주구장창 보다가 엄마한테 등짝 맞기 일쑤였던 드라마가 있는데,바로 <황제의 딸>이다. 출처 :%ED%99%A9%EC%A0%9C%EC%9D%98%20%EB%94%B8 정말 마약 같았던 이 드라마.다모 폐인은 폐인도 아니었는데! 편수가 많기도 많거니와그 당시엔 흔치 않게 후속 시즌까지 나왔으니...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오도록 보고 또 봐도 끝나지 않았던 되게 행복한 지옥 ㅠㅠㅠ 이때 처음 중드의 참맛을 깨달았더랬다.하지만 이후 정 붙일 중드를 찾기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변발은 참아도 요괴나 신선, 무협은 도저히...건널 수 없는 강.... 첫사랑이 '황딸'이었기 때

시리도록 하얀 세상 속으로 - 원없이 눈을 만끽하는 겨울 여행지 6

By  | 2017년 11월 12일 | 
시리도록 하얀 세상 속으로 - 원없이 눈을 만끽하는 겨울 여행지 6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가장 좋아하는 첫 문장이다. (소설을 읽지 않은 건 함정...☆) 단 한 문장만으로 독자를 순식간에 설국으로 데려간다.겨울만 되면 온 세상을 뒤엎은 것 같은 설경을 보고 싶어 앓는데,올해는 어디로 떠나볼까 싶어 뒤적이다가 급 작성해보는 위시리스트! 올 겨울 어디 한 군데라도 갈 수 있기를....! 1.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운하> 영화 <러브레터>를 본 이후로 홋카이도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었다.일본의 최북단인 만큼 새하얗게 쌓인 눈을 원없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영화 속 배경이 된 '오타루'인

[일드] 진정한 소울 메이트를 찾아서 - <위장부부>

By  | 2017년 10월 29일 | 
[일드] 진정한 소울 메이트를 찾아서 - <위장부부>
★ 추천 - 아마미 유키의 팬이라면! -유쾌하고, 독특한 일드를 찾고 있다면! - 드라마의 황당한 전개를 즐길 수 있다면! **********스포있음********* ㅋㅋㅋㅋ간만에 진짜 미친 일드를 봤다.이런 정신 나간 것 같은 일드 너무 좋아. 마치 만화를 보는 것 같이 과장된 행동의 인물들과연출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드라마다.가식적인 미소 뒤에 속마음을 감추고 있는 여주인공의속마음 대사씬이 몰아치는 1, 2화에서 완전 빵빵 터졌다.병맛 넘치는 드라마임! 근데 초반엔 좋았는데, 뭔가 점점 갈수록 병맛이 지나쳐지더니 뭔가 알 수 없는 세계로 시청자를 이끌어 간다 -_-일단 등장인

[영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nd Then There Were None), 영드의 매력이 돋보이는 추리물

By  | 2017년 11월 28일 | 
[영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nd Then There Were None), 영드의 매력이 돋보이는 추리물
이번 주에 드디어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개봉한다!영국물 덕후의 마음의 선덕이는데~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이 개봉하는 것을 기념하며또다른 수작인 BBC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리뷰를 풀어본다!(예전에 다른데 썼던 글인데 옮겨 적어봄) BBC는 지난 2016년에 향후 4년간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를 7개나 제작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는 2015년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탄생 125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호평을 받으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올해 연말에 드디어 첫 작품이 방영될 거란 이야기를 듣고 심장이 매우 쿵쾅대고 있었는데안타깝게도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