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및 만화

부산행 리뷰

By  | 2016년 8월 20일 | 
1. 정석적이다.캐릭터 구성도 전개방식도 결말의 선택지도 다분히 정석적이다.전개 방식이 지겹지 않았기 때문에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초반 캐릭터 소개 파트만 넘어가면 결말의 경우의 수가 상당히 축소된다. 2. 한국영화식 감성팔이는 벗어날 수 없었다.감성팔이가 너무 심하다. 울음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지겹다.특히 클라이맥스의 (스포일러) 회상 장면은 갑자기 생리대나 기저귀 광고로 넘어간 거 같았다.너무 뜬금없는 뽀얀 연출이 오히려 우스꽝스러워서 기껏 지어놓은 감정이 다 무너졌다. 3. 공포소구가 반복적이다. 4. 사족이지만, 초반 cg가 구리다.좀비 및 기타 연출은 괜찮았는데 풀 cg인 부분이라 그런걸까. 다행히 초반 도입부라 그렇게 큰 거슬림은 없다. cgv채널에서 좀 있으면 줄기차게 틀어

마이펫의 이중생활 리뷰

By  | 2016년 8월 14일 | 
1. 쓸때없는 캐릭터가 굉장히 많다. 단지 일회용 개그를 위해서만(표현법이 아니다. 정말 단 하나의 개그만을 위해 존재하는 캐릭터가 주인공 무리에 있다! 나머지들도 두어개 정도?) 존재하는 주제에 계속 주인공 무리를 쫓아다닌다. 스토리적으로도 개그적으로도 전혀 쓸모없다.매력적인 캐릭터라 그냥 보고만 있어도 만족하는 팬이 있다면 모를까, 그런 매력을 형성할 기둥조차 주어지지 않은 캐릭터들이면서 대체 왜? 캐릭터상품 팔아치우기용 끼우기 캐릭터라는 느낌밖에는 들지 않는다. 2. 개그가 어마어마하게 고전적이다. 거의 칠팔십년대 벅스버니 수준의 개그. 너무 흔하고 과용되어 질릴법한 개그들이 8할...아니 9할 정도다.특히 캣독에서 할때조차 낡아빠졌던 '도시의 사물을 재밌게 이용해서 이동하기(공사현장 포함)

굿바이 싱글 리뷰

By  | 2016년 8월 21일 | 
광고가 너무 구려서 싸구려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프리미어 공짜영화에 떠서 봤다. 1. 역시나, 전형적인 한국형 신파극 코미디. 코미디와 감성팔이의 비율이 절망적이다. 물리적으론 모르겠지만 체감상으론 신파극 파트가 영화의 7~8할이 되는거 같다.물론 실제론 그정도까진 아니겠지만, 무튼 감성팔이 비율이 한국 코미디치고도 높으며 후반부의 지루함이 더 긴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전반부의 코미디가 정말 재미있었기에 더욱 안타깝다. 한국에서 제대로 된 깔끔한 코미디는 언제 볼 수 있을까. 2.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말도안되는 요소들 마흔둘에 폐경이니 째려보는 간호사니 만삭에 굳이 거기까지 기어나가는 임신부, 감정 고조시키려고 억지로 과장시켜놓은 말도 안되는 리액션. 이해 안가는 상황 선택, 갑작스러운 엔

헬베이비 리뷰

By  | 2016년 8월 22일 | 
프리미어 영화에서 900원 결제하고 봤다.쌈마이 티가 확확 나는게 B급스러운 영화를 보고싶어서 구매했다. 1. 기대한 내용과 너무 다른 영화의 내용 잔인한 내용의 비중이 너무하다. 딱 한 장면 굉장히 마음에 든 (사실 지겨운 장면들의 연속 끝에 봐서 그렇게 느낀것 뿐, 타 영화와 비교한다면 그렇게 인상깊은 퀄리티는 아니었지만) 씬이 있었지만 그 한 장면 외의 잔인한 장면은....있었나? 있었던것도 같지만 기억이 안 날 정도면 말 다 했다.영화의 대부분은 어색하고 재미없는 대화 주고받기 장면과 더 많은 의미없고 재미없는 대화 주고받기, 약간의 인종주의와 뭐씨발? 스러운 서비스신. 하지만 이건, 내가 잘못된 기대를 한 것 뿐이지 영화의 잘못은 아니다. 다만 이런 B급 호러영화를 선택한 대다수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