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속의 파편들

리모콘 가능한 4x4 스피커/앰프 셀렉터 자작기

By  | 2017년 3월 20일 | 
리모콘 가능한 4x4 스피커/앰프 셀렉터 자작기
최근 앰프와 스피커의 갯수가 늘어나면서 셀렉터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두이노와 릴레이 모듈을 결합해서 직접 자작하게 됐는데요. 사실 스피커 셀렉터라는게 진지하게 하이파이를 운영하시는 분들에겐 기피 대상이죠. 신호경로를 짧게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는 판에 접점과 신호경로를 늘이는 셀렉터라니.. 직접 단자를 꽂았다 뺐다를 하면 했지 이런 불순물(?)을 쓴다는건 금기와도 같죠. 저 역시 병적으로 음질에 집착할 시절엔 같은 생각이었고요. 하이파이와 AV를 병행하다 보니 스피커/앰프 셀렉터를 고려해 봤지만 왠지 꺼림직해서 프리앰프의 바이패스 기능을 이용한다든지, 수고스럽지만 단자를 수시로 바꿔끼며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청력도 잃어가고 나이들면서 귀찮음도 늘면서 자연스레 셀렉터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특히 오

진공관 앰프 공제(자작) 참여 - 6S19P를 이용한 푸쉬풀 앰프 자작

By  | 2017년 1월 24일 | 
진공관 앰프 공제(자작) 참여 - 6S19P를 이용한 푸쉬풀 앰프 자작
한동안 생업에 바빠 자작은 눈팅으로만 만족하다가 얼마전 타 카페에서 진행되었던 진공관 앰프 공제에 참여했었습니다. 6S19P를 이용한 푸시풀 앰프입니다. 공제에서는 케이스까지 함께 진행되었지만 저는 거치할 공간이 협소해 공제 케이스로는 높이를 맞출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직접 작업했습니다. 단자류는 함께 공구하긴 했습니다만.. 집에 쟁여 두었던 단자들이 많아 이 기회에 한번 적용해 봤습니다. 알루미늄 2T를 직접 절곡하고 흑색 착색제로 도색했습니다. 트랜스가 무거워서 1.5T나 1.0T는 상판이 휘지 않을까 생각해서 2T로 한 것인데.. 그냥 집에서 별다른 도구없이 작업하긴 너무 두껍더군요. 절곡하고 홀가공하는데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별도 작업공간이 없어서 안방에서 작업했더니 소음도 그렇고

LF 소나타 1.6T 44,444km 주행.. 이런저런 잡담

By  | 2017년 8월 1일 | 
어제 퇴근하고 주차한 후에 보니 주행거리가 정확하게 44,444km 더군요. 기념(?)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현재 차를 구입한게 2015년 10월이니까 아직 2년이 채 안됐는데 4만키로가 넘었으니 연 2만키로 이상 뛴 셈입니다. 일반적인 평균값이 2만키로 정도니 평균을 살짝 상회하는 셈인데.. 저 개인적인 운전패턴으로는 사실 꽤 많이 뛰 주행거리입니다. 장거리 출퇴근하시는 분들은 연 2만이야 우습지만 저는 출퇴근 왕복이 15~7km 정도여서 한달에 350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라, 2년이라도 8,500정도밖엔 안되거든요. 3만키로 이상은 출퇴근 외 목적으로 쓴 셈인데, 그렇다고 매일 장보러 가는 것도 아니고 사실상 서울 근교 여행을 다닌게 대부분입니다. 보통 여름 휴가로 3~4박 이상 다녀오면

LF 쏘나타 도어트림 가죽 래핑 DIY 작업기

By  | 2017년 5월 31일 | 
LF 쏘나타 도어트림 가죽 래핑 DIY 작업기
구입한 지 1년 반쯤 된 1.6터보 모델로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사용 중이지만, 언제나 내장재가 좀더 고급스러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택시로 대표되는 이미지인데, 내장마저 택시와 별 차이가 없다보니 고급스런 이미지가 전혀 없습니다. 대표적인게 도어트림의 플라스틱 사용인데, 아래 동그라미 친 부분을 두드려 보면 플라스틱 턱턱거리는 소리가 날 뿐 아니라 촉감도 싸구려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고민끝에 생각한게 가죽으로 래핑하는 것인데 대부분 시트와 함께 작업하는 업체가 많다보니 이미 순정 인조가죽인 시트를 또 변경할 생각은 없고, 결국 DIY를 하게 됐습니다.시중에 간단하게 붙일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제품이 있지만 아무래도 마감이 아쉬워서 인조가죽으로 직접 작업했습니다. 다만 도어트림에 접착제로 부

넬슨패스의 B1 버퍼프리 자작기 - 볼륨단 작업(전동볼륨/PGA2311)

By  | 2018년 1월 2일 | 
넬슨패스의 B1 버퍼프리 자작기 - 볼륨단 작업(전동볼륨/PGA2311)
오디오 앰프에서 넬슨 패스의 지명도는 매우 높습니다. 상용 제품을 출시하는 입장이면서도 자작하는 사람들에게 기술을 오픈하고 심지어는 조언까지 한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지요. 그런 그가 회로도까지 오픈한 제품 중 B1 버퍼프리는 특히 유명합니다. 회로가 대단히 간결하지만 음질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평이 많지요. 마침 국내 동호회에서 공제가 진행되어 몇가지 테스트 겸 접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기판과 부품팩을 받아 직접 납땜한 것인데 물론 이러한 형태의 작업시 모든 위험 부담은 본인이 져야 하므로 기본적인 트러블슈팅은 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참고로 오리지널은 단전원인데 반해 양전원으로 모디파이되어 있고 부품들의 페어매칭.. 등이 되어 있습니다. 기판 하부의 SMD 부품도 별 무리없이 잘 되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