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의 녹색 탁자

1편에 이어 역시 스크롤 압박 주의해주세욤~ ㅋ 셋째날 아침 세븐일레븐 오뎅이랑 샐러드, 오니기리 & 김치!세븐일레븐 오뎅으로 전날 저녁 드셨던 어머니, 너무 맛있다고 아침에 또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ㅎㅎ일본에서 아침은 세븐일레븐 오뎅으로 먹었어요:)그런데 정말 맛있어요. 국물도 끝내주고, 무도, 튀김두부도, 유부주머니 안에 들어있는 찹쌀떡 맛도,곤약국수도, 양배추롤도 정말 짱짱.재미난 건 아자부주방 4번 출구 앞의 세븐일레븐이 최고로 맛나다는 것 +_+숙소를 옮겨서 아카사카 근처에서 먹은 오뎅은 아자부주방보다 약간 떨어졌어요.엄마랑 둘이서, 일본은 편의점 음식도 맛있어!!! 하면서 감동 ㅋㅋ 점심엔 시부야의 신큐 백화점 근처에 있는 백화점 식당가의 유명 우동집에서 우동정식 먹었는데 역시 사진

일본은 이번이 세번째. 하지만 이전 두 번은 변방 중 변방, 오끼나와와 다이센/돗토리얐던지라 도시는 이번 도쿄가 처음이었어요. 첫인상 : 진짜 깨끗하다 (이건 다른 두 도시도 마찬가지였지만 고층건물 옥상 위에 물이끼 하나 안낀 거 보면서 쇼크!) 두번째 : 와앗!! 고가가 빌딩 10층 높이얏!!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 세번째 : 어라... 길이 안막힌다. (월요일 퇴근시간 비오는 날임에도!!) 대충 이런 마음으로 천엔버스 타고 긴자에 입성했지요. 그래도 여러나라를 제법 다녔지만 참 일본 같은 나라는 없긴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무사들이 지배하면서 죽지 않기 위해 그런 습관이 국민성에 배었다고 하지만, 질서와 청결, 서비스에서 일본에 살다가 다른 나라 가면 참 적응하기 쉽지 않겠다

문득 지금까지 다녀온 곳들이 어디인지 정리하고픈 마음에. 1992 미국 버클리.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버팔로. 뉴욕. 워싱턴. 엘에이. 하와이 1993 일본 오키나와 1996 괌. 1997 샌프란시스코 어게인. 요세미티. 타호. 리노 2001 이탈리아 로마. 나폴리. 카프리. 소렌토. 폼페이. 베니스. 프라스카티. 2002 프랑스. 파리. 툴루즈. 2004 미국 샌프란시스코 ....;; 2006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페낭 2007 스페인 바르셀로나 2009 일본. 사카이미나토. 다이센. 돗토리. 2011 미국 덴버. 샌프란시스코.......... 2013. 영국 런던. 엑서터. 펜잔스

스크롤 압박 주의 부탁드려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널널한 여정을 짜가지고 갔으나... 역시나 도쿄는 넓고 엄마와 제 체력은 즈질이고 ㅋㅋ계획한 것의 30%는 못했어요 ㅋ 첫째날 - 도착해서 거한 저녁 먹고 숙소로 바로 가 쿨쿨 잠자고 ㅋ (모리타워 사요나라)다행히 숙소에서 도쿄타워가 정면에 보여서 야경은 제대로 즐겼어요~ 둘째날 - 롯뽄기 머서 브런치에서 브런치 먹고 아사쿠사 센소지로 이동, 구경하고 다시 역쪽으로 나오면 있는 큰 길가에서 스카이트리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면 버스 정류장 있어요. s-1번 타고 두 정거장만 더 가면 스카이트리&소라마치 (올라가지 마세요. 입장권 2천엔이 허무해요 ㅠㅜ), 다시 s-1 타고 한 정거장만 내려오면 강변. 맥주거품 빌딩 건너편에서 도쿄 크루즈 타고

도쿄 가면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고, 사고 싶은 게 꽤 많았지만ㅎㅎㅎㅎ그 중에서도 요 컵의 후지코상을 제일 사고 싶었어요!!!근데 얘네가 뽑기잖습니까.... ㅠㅜ도쿄 친구는 아직도 체리를 못 뽑았다고 ;ㅁ;다행히 전 그럭저럭 반타작은 했어요 ㅎㅎ 근데 막판에 나온 요 비키니 후지코!! 요건 리스트에도 없던데 뭔가 번외편인걸까요?근데 벗은 모습을 보니 상당히 글래머러스해서.. 이것이 바로 요새의 대세 베이글녀로구나 싶었습니다 ㅋㅋㅋ 누가 일본 간다고 하면 후지코 하나만 뽑아다줘, 부탁하고픈 이 마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