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photographer - 熱血超Minor魂

토요타 프리우스를 타보았습니다

By  | 2017년 6월 28일 | 
토요타 프리우스를 타보았습니다
업무상 잠깐 타보게 된 토요타 프리우스. 사실 2009년 등록에 13만키로의 주행거리를 가진 차량이라 별 기대없이 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타보고 느낀 것은 차는 역시 가솔린이어야 하고, 디젤보다는 하이브리드가 훨씬 더 제 취향에 맞더라는 것 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디젤을 선택했다고 하지만 역시나 내연기관은 가솔린이 최고라는 생각은 단 한 순간도 버리기가 참 어렵네요. 아무튼 곰곰이 생각해보니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전해봤던 차가 딱 한 대 있었습니다. 카이엔 S E 하이브리드. 물론 외계인들의 미확인비행물체의 기술력을 최첨단 고문기술을 통해서 빼내어 적용시킨 차량답게 하이브리드 기술을 높은 연비 보다는 높은 성능에 더욱 초점을 맞춘 차량이라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하이브리드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진

그간 못 써왔던 잡담, 그리고 자동차업계로의 복귀

By  | 2017년 6월 20일 | 
이건 개인적인 얘기라서 그냥 평어체로... 작년 가을에 그래도 좋든, 싫든 오랫동안 몸담았고, 앞으로도 그러리라고 생각했던 P브랜드를 떠나면서 자동차는 이제 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울트라 3호기와 함께 자동차에 대한 어떠한 열정은 점점 식어서 이동수단 이상의 무엇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고, 어느샌가 자동차라는 기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나 스스로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멋진 차 - 예를들어 911 GT3 RS 같은 차를 봐도 가슴이 설레거나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거기 달려있는 가격표로만 보일 뿐? 오래 전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본사에 올리는 행사 보고서에 행사 내용은 안쓰고 996 터보에 X50 파워킷을 올린 차량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강조해서 썼다고

Blind faith - 盲信

By  | 2017년 7월 11일 | 
원문은 제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ultraproduce) 에 쓴 글 입니다만, 블로그의 활성화를 위해서(!) 여기에도 Ctrl+C & Ctrl+V 해서 올려봅니다. 1. 사진을 처음 접했을 때, 그러니까 처음 내 카메라라는 것이 생겼던 것은 110 필름을 쓰는 토이카메라였다. 정사각형의 몸체를 열어서 110 필름의 중앙을 맞춰 끼우고, 윗쪽의 기어를 감아서 찍는 아주 단순한 카메라였는데, 그 카메라가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하고 멋진 무언가였다. - 지금도 우리집 창고에 미개봉한 새 카메라와 미개봉한 새 110 필름도 몇 롤 있다. 그 다음에 쓰기 시작한 카메라는 올림푸스 펜 하프카메라. 35mm 필름을 쓰는 카메라인데, 35mm 한 프레임을 반씩 나눠서 찍을

2017년 2월 도쿄출장기 1부

By  | 2017년 2월 2일 | 
2017년 2월 도쿄출장기 1부
지난 1월 24일 설 연휴를 앞두고 도쿄로 짧은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매달 도쿄에 가고 있는데, 정말 오랫만에 저가항공을 벗어났습니다. 그것도 오랫만에 일본항공 JAL을 타고 다녀왔습니다. 역시 좋네요. 저는 JAL과 ANA를 가장 좋아합니다. 다만 아침에 애들 얼굴보고 나서려고 조금 늦게 왔다가 시간이 빠듯해져서 막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하필 게이트도 탑승동으로 열차를 타고 가야 해서 내리자마자 헐레벌떡 뛰어서 게이트에 도착하니 게이트 변경되었다고 해서 또 뛰었습니다. 그렇게 아재 몸뚱이를 끌고 열심히 달려갔더니 10분 정도 지연되었더군요. 너무 힘들어서 생수 한 병 사서 바로 원샷했습니다. 나리타에 도착하니 터미널도 늘 내리는 1터미널이 아니라 2터미널입니다. 의외로 1터미널에 비해 2터미널

울트라 3호기 타이어 및 엔진오일 교환

By  | 2017년 6월 15일 | 
울트라 3호기 타이어 및 엔진오일 교환
진짜 오랫만에 쓰는 자동차 이야기 입니다. 작년 6월말에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1년 동안 고작 1만km 정도를 탔습니다. 그 만큼 차가 거의 '방치에' 가까운 상태였군요. 이번 주 부터는 양재동 서울오토갤러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서 매일 차량으로 출퇴근을 하게 되었으니 다시금 차에 정을 좀 붙여볼까 합니다. 그저께는 간만에 시원하게 주유소 자동세차도 한 번 해주고 (세차 자체가 어언 6개월만이라는 것은 함정) 어제는 제가 양재동 꼬마 시절일 때 부터 드나들던 광택집에 맡겨서 광택도 내고, 유리창에 발수코팅도 해줬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윈터타이어를 벗기고 섬머타이어를 끼우고, 오후에는 SL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했습니다. 어느 작업이나 예전같으면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상상도 못 하던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