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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보다 더 빡치는 서버관리는 또 첨이네. 아니 어떻게 겨우 모바일 게임, 기껏해야 터치 한번에 숫자 몇개 전송하는 구조를 지닌 게임 주제에 이렇게 에러가 많지? 원인은 하나 뿐이지. 서버를 병신같이 적게 운영하고 있다는 거. 통신 에러만 아니었으면 현질 할 사람도 많았을 것이고 그 돈이면 서버 몇배는 더 돌렸겠다. 서버 확충했다는건 말 뿐이고 에러는 전혀 개선된 것도 없고. 벌써부터 에러에 질려서 접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정말 한심하다. 서버만 빵빵했어도 대박났을건데. 하지만 호구들은 여전히 현질하면서 에러가 뜨든 말든 탭을 연발하겠지.

아마도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에서 서버관리부실로 욕을 먹을 때 넥슨은 그 광경을 보며 실컷 비웃고 있었을지 모르겠다. 카트 라이더라던가 던파 같은 것으로 꽤나 많은 수의 접속자를 다스릴 줄 알고 자신만만해 하면서 피온3를 런칭하자마자 온라인 1위는 껌으로 차지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디아블로는 애교로 보일 상황. 그 짜증나는 9분간 기다리라는 대기열 명단을 다시 보는 것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더 우스운 건 그 시간동안 기다려봐야 나오는 문구라고는 순간의 시간마저 영원할 수 있다는 상대성 이론을 가르쳐주는 '곧 시작됨'이라는 말 뿐이고, 운이 무척 좋아서 (로또 4등 정도 걸릴 가능성?) 접속이 된다 하더라도 곧장 렉에 걸리고 이유 모를 에러로 튕기는 것이 태반이다. 긴급 서버

.... 서버 문제로 게임 자체가 안됨. 설마 돈슨에서 하는데 이럴까 싶었는데. 역시 종특은 어쩔 수 없나 봄. 블리자드나 돈슨이나 뭐 그 놈이 그놈인 듯... 10년 넘게 서비스 노하우 있으면 뭐하나. 퇴근 후도 아니고 방학도 아닌 대선 전날 오후에 이러면 이거 뭐 앞으로도 한참동안 게임 할 생각 말아야 할 듯.

날마다 에러나서 날마다 티켓 세장씩 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짜증났는데 요즘은 접속안될때마다 아싸 좀 있으면 카드에 물약 들어오겠구나 하는 기대가 생기네요. 방금 카드 뽑았더니 부르르 하면서 슈레 하나 떴네요.

첫 티켓으로 시트링크 먹고 다음 서버 에러때 외계인 먹고 오늘 접속에러로 가웨인 먹음. 서버 에러 날 때마다 받은 티켓으로 슈레나 슈레플이 들어오는 듯. 서버 에러 계속 났으면 좋겠네여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