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bastian's Tavern

하싼 알 오그레, 계룡 군 문화 축제에 가다. (1)

By  | 2015년 10월 6일 | 
하싼 알 오그레, 계룡 군 문화 축제에 가다. (1)
서바이벌게임 쪽 지인의 초청으로 10월 3-4일 계룡에서 열린 군 문화 축제 / 지상군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거기서 전투장면 재현 상황극을 공연하는데, 한때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하싼 알 오그레' 의 힘을 필요로 하여멀고 먼 계룡까지의 여정에 나섰습니다. 스토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IS 에게 행사장의 모습을 취재하던 여성 리포터가 납치당하고, 특수부대가 투입되어 IS 에게 고용된 PMC 들과 교전하여 인질을 무사히 구출한다는 단순한 시나리오 입니다.그래도 두 달 이상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하싼 알 오그레의 설정은 엄밀히 말하면 IS와는 적대적인 캐릭터였습니다만...(원래는 식료품점 주인이었으나 전화로 가게가 폐허가 되어 민병대가 되

하싼 알 오그레, 계룡 군 문화 축제에 가다. (2)

By  | 2015년 10월 7일 | 
하싼 알 오그레, 계룡 군 문화 축제에 가다. (2)
이전 글:하싼 알 오그레, 계룡 군 문화 축제에 가다. (1) 4일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굿 투 고-! 아이 낄 유 아메리끼! 아이 낄 유 올!!! 험상궃은 표정도 좀 지어보고... 아...딱봐도 거수자(거동이 수상한 자)네요.모자가 슈어파이어인 것은 좀 에러. ^^; 사실 3일 공연중에 청테이프를 구해와서는, 탄창 두 개를 묶었습니다.실제 분쟁지역에서도 많이들 이렇게 탄창을 휴대하곤 합니다. 이렇게 탄창을 연결해 붙이면 휴대성은 떨어지지만 장탄수는 늘어나죠. 그래서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전공연이 끝나고 서바이벌팀 분들이랑 메인 행사가 열리고 있는 임시활주로를 찾았습니다.전투 재현 행사는 엄사 행사장에서 열리기에 홍보 겸 구경 겸 움직이게 되었죠. 마침 거기서 지인을 만나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9일(日)

By  | 2015년 8월 21일 |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9일(日)
이전 글: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8일(土) (2) 모텔에서 맞는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주섬주섬 집어먹던 과자의 흔적과...아침으로 먹을 컵라면이 보입니다. 뭔가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다 집어넣고 왔습죠(...)뭔가 놀러왔을때 만의 즐거움이라고 해야하나;;; 오늘 떠날 여행길을 더 즐겁게 해줄 물건들입니다. :) 저만 치즈라면...헤헤... 나이프가 이렇게나 일상생활에 쓸모가 많습니다! 후루룩 후루룩 먹는데, 뭐 나쁘지 않더군요. 치즈라면 같은 맛도 나고... 아니 클림트를 왜 뉘여 놨어;;; 누워있는 클림트의 '키스' 를 뒤로하고 모텔에서 체크아웃 했습니다. 처음 일행이 움직인 곳은 아야진에서 멀지 않은 '청간정' 이었습니다.아침부터 태양이 작렬하는.... 저 계단을 오르면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10일(月) [ 完 ]

By  | 2015년 8월 22일 |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10일(月) [ 完 ]
이전 글: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9일(日) 1박에 12만원 고급시런 민박에서 요를 깔고 자다가 무려 등짝이 배겨서 통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벽 4시 반쯤 잠을 깨게 되었습니다. 창 밖을 보니... 오... 어민분들이 잡아온 고기를 가지고 경매를 하나 봅니다.좋은 사진 소스 하나 건졌습니다. :) 다시 잠을 청하고 나서 한 7시 반쯤 되니 잡아온 고기들을 대야에 놓고 판매중이었습니다.바글바글 구경나온 사람 파는사람 볼만한 광경입니다. 컵라면을 끓이려니 부탄가스가 없기에 겸사겸사 부두 구경도 할겸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관광객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네요. 어...얘는 무슨 생선이지;;; 얘는 대구인 것 같네요. 대구뽈찜 대구탕...맛있죠...헤헤.. 우럭입니다.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8일(土) (2)

By  | 2015년 8월 17일 |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8일(土) (2)
이전 글: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8일(土) (1) 가평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마친 우리 일행은 계속 달리고 달려서 강원도 고성의 아야진항에 도착했습니다.겉보기엔 좀 혼란스러운 모텔이지만, 그래도 나름 깨끗했던 청간정모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어두운, 조명이 희박한 길을 따라 항구까지 내려왔습니다.아야진에 오면 무조건 저희 가족은 이쪽으로 옵니다. 동해활어. 자주는 못 오지만 꾸준히 이 횟집에만 갔지요. 놀래미 전복치 등등 생선이 가득합니다. 생선이 많아요. :) 자리에 짐을 풀고 앉습니다. 꽤나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죠? ㅋㅋㅋㅋ 기본 반찬들이 나옵니다. :) 미역국도 맛있고 샐러드도 산뜻하고 좋았어요. 요거이 풋콩(에다마메) 짜잔-! 잡어회가 먼저 나왔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생선을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