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호

고질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 총공격 제가 재미있게 본 헤이세이 가메라 3부작 감독이 만든 밀레니엄 고질라 영화[고질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 총공격]입니다. 같은 감독이 만들었음에도 등장하는 괴수가 다르니까 완전히 다른 양상의 영화가 되어버리네요. 여기서 고질라는 인류의 수호신이라거나 자연의 균형을 지키는 존재로 나오지 않고 오히려 인류를 파괴하는 악으로 등장합니다. 이 고질라를 막기 위해 일본에 잠들어있는 3개의 수호신이 깨어나서 고질라를 막는다는 내용이죠. 맨 처음에는 강아지 같이 생긴 괴수-바라곤이라고 하나보네요-가 나타나서 고질라와 싸우지만뭐 싸우지도 못하고 계속 두드려 맞고 파괴 광선에 요단강 익스프레스행 열차 타고 사라집니다. 그 뒤에는 나방같이 생

고질라 1954년에 개봉한 최초의 고질라 영화를 보았습니다. 발음이 고질라보단 고지라에 더 가깝긴 하네요. 배가 원인불명의 공격으로 침몰 당하고이에 정부는 대책 회의를 세우는데 섬에 거대한 괴생물체가 올라와 습격합니다. 박사는 이 괴물이 쥬라기 시대에 살던 공룡이라고 하고 이 공룡이 바다속 동굴속에서 살고 있다가수폭실험으로 인해 자신들의 안식처가 파괴되어서섬으로 올라온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 섬에 내려오는 전설을 따라서 이 괴물을 고지라 라고 명명하고 정부는 프리깃 함대에 의한 대규모 공격을 지시합니다. 하지만 이 공격은 별 효과가 없고 또 하나의 배가 고지라의 공격을 당합니다. 정부는 전세계에서 파견나온 조사단들과 함께 고지라를 죽일 계획을 짭니다.5만볼트의 전류를 흘려보내서 고지라를 감전사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영구미제사건 중의 하나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일반적인 미스터리 영화와는 다르게 범인을 쫓는것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이 사건을 통해서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데 주력합니다. 다짜고짜 아무 사람을 범인으로 집어서 구타 및 고문으로 거짓 자백을 만들어서 범인을 검거하는 경찰들.여대생을 고문 성폭행하는 경찰들.범인을 잡아야 하는데 필요한 지원 병력을 보내달라니까 시위를 막는데 쓰인다면서 지원 병력을 안보내는 무능함.가장 중요한 목격자를 오히려 범인으로 몰아 세워서 결국에는 죽게 만드는 경찰.과학 수사가 안되서 정액이라는 명확한 물적 증거를 찾았는데도 이걸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미국에까지 의뢰를 해야하는 나약한 시설.

토탈 리콜 폴 버호벤 감독의 [토탈 리콜]을 보았습니다. 폴 버호벤 감독이 [로보캅] 이후 무슨 영화를 찍었는지 궁금했는데설마 [토탈 리콜]을 찍었을줄이야…. 먼 미래, 인류는 화성에도 진출하고 '리콜'이라는 기억을 뇌에 씌우는 기술을 가질 정도로 기술이 발달 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화성에서 갈색 머리의 여자와 같이 있는 꿈을 꾸고 이 기억이 너무 생생하게 남아서 화성으로 여행을 떠나는 '리콜'을 할려고 리콜 전문 회사에 찾아갑니다.거기서 자신이 첩보원이고 화성에 가서 만날 여자로는 꿈에서 본 갈색 머리 여자로 하고 '리콜'을 실시하는데'리콜' 도중 오류가 납니다. 바로 주인공 자신도 모르게 이미 자신의 뇌에 '리콜'이 되어 있어서 기억이 중첩된거죠. 이 이후로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 바즈 루어만 감독의 [위대한 개츠비]를 보았습니다.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원작 소설을 안 읽어봐서 영화만 봤는데….영화가 영상미는 화려한데 이야기가 공허하네요. 등장하는 인물들이 입는 의상이나 주변 풍경이나 배경의 미장셴이나 파티에 쓰이는 화려한 드레스는 정말 대단한데캐릭터들 간의 관계나 내러티브가 약해요. 시도때도없이 파티 장면 나오는데 대단하다 라기 보다는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지 모르겠다는 그런 느낌.개츠비와 데이지의 러브 스토리는 공감가기보다는 이해하기 힘든 허황된 꿈을 쫓는 느낌이구요.화려하기만 한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