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다보면 그 작품에 대한 불편함 보다는 작품에 대한 반응이 불편한 경우가 있다. 이런게 정말로 노골적으로 들어난것이 전작 응답하라 1994에서의 쓰레기 칠봉에 대한 일부 팬들에 대립이었는데, 지나고 나서 말이지만 나름 적절하게 끝난 작품가지고 자기 뜻대로 진행안되었다고 연출이 문제였니 누구하나를 캐붕시켰니 하면서 부정적 평가하는것 보고 상당히 기분이 안좋았던 기억이 난다. 때문에 응사때도 글을 썼었던 기억도 나고. 문제는 그런 조짐이 이번 응답하라 1988에서도 보인다는 점이다. 그것도 똑같은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응팔을 지금까지 제대로 봤다면 남주와 여주는 이미 확정이고 그 결말도 거의 확정적이라는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서브 캐럭터가 가지는 지나칠 정도의 매력이 그 전개를 뒤집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