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흔한 이야기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By  | 2014년 12월 18일 |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이미 스티븐 호킹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킨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사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스티븐 호킹에 대해 거의 무지했다. 아는 것이라고는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하는 장애를 딛고, 나는 잘모르는 엄청난 물리학 이론을 연구한 대단한 사람정도였으니까. 그랬던 내가 굳이 극장까지 가서 이영화를 본 건 단지 포스터가 너무 예뻤기 때문이다. 더불어 스티븐 호킹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의 더벙머리와 뿔테안경에 마음이 흔들렸다고나 할까. 우선 영화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내마음을 흔들던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가 아닐까 싶다. 그는 덥수룩한 머리의 물리학도에서부터 다리를 절기 시작해 휠체어의 생활하는 스티븐 호킹까지 다양한 모습을 빈틈없이 소화해낸다. 정말이지 그냥 스티븐 호킹을 카메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Une nouvelle amie

By  | 2014년 12월 6일 | 
요즘은 신기하게도 한 주제로 묶을 수 있는 영화나 책, 그리고 사건들이 시간차를 많이 두지 않고 다가오는 바람에 그 주제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할 기회가 자꾸 주어진다. 최근에 딱히 의도치않았음에도 이런식으로 나에게 들이닥친 주제는 바로 동성애 혹은 성소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처음 잔잔한 바람처럼 불어온 이야기는 친구와의 대화속에 있다. 평소 절실한 기독교인인 친구 Y는 당연히 동성애에 대해 무척이나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말인 즉슨, 태초에 하느님께서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고 그 결실로 생명이 태어나는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되게끔 세상을 창조하셨는데, 동성애라는 건 그 순리에 반하는 일이라는 이야기다. 결실을 맺을 수 없으니까. 모든 기독교인들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수는 있겠으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