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Une nouvelle amie
By 아마도 흔한 이야기 | 2014년 12월 6일 |
요즘은 신기하게도 한 주제로 묶을 수 있는 영화나 책, 그리고 사건들이 시간차를 많이 두지 않고 다가오는 바람에 그 주제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할 기회가 자꾸 주어진다. 최근에 딱히 의도치않았음에도 이런식으로 나에게 들이닥친 주제는 바로 동성애 혹은 성소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처음 잔잔한 바람처럼 불어온 이야기는 친구와의 대화속에 있다. 평소 절실한 기독교인인 친구 Y는 당연히 동성애에 대해 무척이나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말인 즉슨, 태초에 하느님께서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고 그 결실로 생명이 태어나는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되게끔 세상을 창조하셨는데, 동성애라는 건 그 순리에 반하는 일이라는 이야기다. 결실을 맺을 수 없으니까. 모든 기독교인들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수는 있겠으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