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QUENCY

라스베가스 & 그랜드 캐년 & 세도나 여행계획

By  | 2018년 7월 8일 | 
라스베가스 & 그랜드 캐년 & 세도나 여행계획
요 몇일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진짜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일단 여행 계획은 다 짜고, 비행기와 렌트카, 호텔 및 에어비앤비 예약까지 마쳤다. 아오. 머리야. 눈알이 빙빙 돌아가는것 같다. 그나마 D 씨를 말려 여행기간을 축소시켰기에 망정이지 큰일 날 뻔했다. 여기서 Las Vegas 로 날아가서 우선 이틀을 머물고, 그랜드 캐년의 north rim 하루, 다음날 south rim, 을 보고 Sedona 쪽에서 3박 4일, 다시 라스 베가스에서 쉬면서 하루 더 머문 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총 7박 8일의 일정이다. 원래 처음 D 씨가 계획한 여정은 열흘이 넘는 여행으로, 경악한 내가 저 위의 여정에서 Joshua tree national park 이랑, Sequoia Natio

Labor day 쇼핑

By  | 2022년 9월 7일 | 
월요일. 그러니까 여기시간으로 어제가 Labor day 였다. 그래서 나름 long weekend 였는데, 금요일까지도 그걸 모르고 있다가, Customer 쪽에 한 친구랑 일 때문에 texting 하다가 마지막에 맺음말로 Happy long weekend!! 라고 해서 퇴근 직전에 알아챘다!! 좋은건 둘째치고 진짜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물론 어이없음 다음에 정말 텍사스 소떼처럼 행복감이 몰려왔지! 이럴 수가. ㅎㅎㅎ 집에가서 제일 처음 한 건. 저녁 챙겨 먹고 쇼핑. 아니 꼭 사려고 한건 아닌데 그렇게 됬다.전기 주전자가 없는게 생각보다 불편하더라고, 제일 불편했던건 사실 가위랑 수저가 없다는거였는데 (수저는 일회용 씻어서 계속 사용했었음 ㅜ.ㅜ), 그거 해결하고 나니 희한하게 주전자가 자꾸 생각나더

로저씨&델 포트로 축하.

By  | 2018년 3월 20일 | 
로저씨&델 포트로 축하.
아. 걍 나 혼자 서운해서 말 안하려고 했지만 ㅋㅋㅋ 지난 일욜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던 BNP Paribas cup 은... 후안 마르땡에게 갔네요. 흑.. 아니, 내가 그런걸 본게 한두번이 아니니까.. 예전에 어디였지.. 2011년 호주오픈이었나 윔블던이었나, 조코에게 셋 스코어 2:0 으로 이기고 마지막 셋만 이기면 되는데 그길로 역전관광.ㅎㅎ 결국 조코가 2:3 으로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매치 포인트를 몇번을 하더니 결국 타이 브레잌에서 또 져버렸어...ㅜ.ㅜ 올해 완전 승승장구 해오셨는데.......... 여튼 델포트로 축하하고요, 로저씨도 당연 축하하고, 다가오는 레이버컵이랑 롤랑갸로랑 윔블던이랑.. 부상없이 즐거운 경기 하실 수 있기를..T.T D 씨랑 보는데 D 씨 손바닥이 땀

잘 다녀왔습니다! :)

By  | 2018년 8월 11일 | 
잘 다녀왔습니다! :)
화려하지만 공허한 라스베가스와, 장엄하고 웅장한 그랜드캐년과, 또 생명력 강한 붉은 흙과 vortex 가 가득하다는 Sedona 의 세곳을 다녀왔다.월요일 밤에 돌아왔지만, 아빠는 골프치러 어제, 엄마는 오늘까지 우리 집에 계시다가 동생네로 갔다. 그 사연이 구구절절하여 어제 눈이 퉁퉁 붓고 눈밑이 시커멓게 되도록 울었지만 그 이야기는 언젠가 때가 된다면. 여튼 잘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계시는 동안 또 호출되서 불려갈 것 같기도 하고, 한국도 가야하는 엄청난 일이 (내게는 자꾸만 재난처럼 느껴지는) 기다리고 있어서 언제 또 일상으로 돌아갈지.. 매우 요원해 보인다. 아니 사실 많아도 3개월이면 정상화될테지만 그 사이가 너무 싫고 스트레스이고.........

공허함과 라스베가스.

By  | 2018년 8월 11일 | 
공허함과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는 씁쓸하고 맘을 에이는 것이 많은 도시였다. 밤을 빼앗긴 도시. 모든 것을 쉬게 하는 밤의 날개가 앉을 곳이 없도록 모든 곳이 늦도록, 아니 쉬지 않고 번쩍였다. 인간의 욕심이 추악했다. 시계도, 창문도 없어 인간의 시간에 대한 인지를 가려버리는 카지노와, 하늘 그림을 본따 만들어 출구를 찾지 않게 많드는 쇼핑몰들. 즐겁게 즐기기만 하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그 좁은 땅에, 너무 많은 사람과, 재화가 몰려들어 휘몰아 치느라 많은 것들을 쥐어짜내고 소비만 하는 도시라서 그 열기가 끔찍했다. 신기하고 즐거웠지만, 지나고 나니 공허하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곳이었다. 관광객들 사이로 약에 취한 홈리스들과, 그들 사이의 몸싸움도 있었다. 핀치에 몰려 절박하고 공허한 눈빛을 하는 사람들과 VVIP 들이 들어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