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의 극치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By  | 2012년 9월 7일 |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감 독 : 크리스토퍼 놀란 / 164분 출 연 :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톰 하디, 앤 해서웨이 관람일 : 2012.07.26 닭나라는 꼭 아이맥스로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예매 첫날 10시에 표가 풀리는 줄 알고 대기탔는데, 용산 IMAX가 안뜨길래 극장별로 다른날 하나 보다 생각했었다. 의표를 찔렸으니... 그날 밤 21시에 들어가봤더니 용산표가 풀렸더라 -.-;;;;; 이미 첫주는 글렀고 담주 주중으로 골라 10장을 예매했다. 회사 인간들을 꼬셔서 단체관람의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옵션으로 저녁과 팝콘도 제공됐다.) 회사 사람들과 가게 되면 비용이 안들어서 좋긴 한데, 저녁식사에 대한 취향은 잠시 접어야 한다. 이날 저녁 메뉴는 보쌈. 비싸긴 했는데 그리 맛있는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2012)

By  | 2012년 10월 14일 |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2012)
감 독 : 브렌타 채프먼, 마크 앤드류스 관람일 : 2012.10.01 조카님이랑 같이 보러 간 영화. 확실히 CG는 멋졌다. 스토리는? -.-;;;;;;;;; 사춘기 소녀(??)를 둔 집안 문제였는데, 이 집안이 좀 유력하다 보니 나라가 뒤숭숭해지게 된 거다. 싹퉁바가지 딸네미 같으니. <-- 이건 내가 나이먹고 사춘기는 아직 아니지만 적당히 커다란 조카님이 있는 상황이라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다. 픽사애니 치고는 좀 실망스러웠지만, 초반에 나왔던 Lunar 라는 짧은 단편이 참 마음에 들었다. 픽사의 10분 내외의 단편 애니들은 정말 좋은게 많단 말야. 그 독특한 아이디어는 정말이지 투썸스업의 수준이다. 자꾸 이런 작품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

007 스카이폴(SKYFALL, 2012)

By  | 2012년 11월 14일 | 
007 스카이폴(SKYFALL, 2012)
감 독 : 샘 멘데스 / 143분 출 연 : 다니얼 크레이그, 하비에르 바르뎀 관람일 : 2012.10.30 하도 괜찮다는 소문이 장하여 보러갔던 007 영화. 간만이다, 007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은 별로 어울린단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심드렁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007은 피어스 브로스넌. 머... 북한에 침투하는 그 말도 안되는(예비군복 좀 어케 해보지 그랬니 --;;) 영환 안보러 갔지만, 그래도 007 영화라고 영화관으로 보러간건 그것이 처음이었다. 본드역을 바꾼 후부터 안봤다가, 볼 영화도 없고~ 괜찮은 영화라고 칭송이 자자(...)하길래 회사 사람들을 꼬셔서 단관에 성공! 음... 여전히 내용물은 좀...이 아니라 꽤나 허접한데 영화는 비교적 잘

본 레거시 (The Bourne Legacy, 2012)

By  | 2012년 9월 20일 | 
본 레거시 (The Bourne Legacy, 2012)
감 독 : 토니 길로이 / 135분 출 연 : 제레미 레너, 에드워드 노튼, 레이첼 와이즈 관람일 : 2012.09.08 슬쩍 기대했던 본/ 시리즈인데, 영 기대에 못 미쳤다. 고군분투한 제레미 레너가 안스럽고, 진중한 연기를 보여둔 에드워드 노튼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과연 앞서 만들어졌던 3편의 "본 시리즈"를 안 본 사람이 이 영화를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뭔가 어수선하게 시작되는 첫머리. 제이슨 본이 친 사고(?)와 고위층이 부주의하게 흘린 모임 정보로 인해 촉발된 프로젝트의 와해에 거의 1/3 가량 투자했다. 물론, 간간히 애론 크로스(제레미 레너)가 얼마나 뛰어난 요원인지 보여주는 화면이 나오기는 하는데, 와닿지를 않는다. 적당히 환경이 셋팅되는데 또 1/3. --

1박 2일 여행 - 둘째날 : 정동진

By  | 2012년 8월 30일 | 
1박 2일 여행 - 둘째날 : 정동진
아침에 일어나니 활짝 개어서 저 멀리까지 볼 수 있었다. 9홀짜리 골프장을 운영하는지 깔끔하게 단장된 골프장도 잘 보였다. 일단 아침은 어제 점심 먹었던 그곳에서... C와 메뉴를 바꿔 먹었다. 근데 확실히 나는 황태 해장국은 크게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우거지 해장국이 더 맛있게 느껴진 걸 보면. 근데 우거지 해장국이 맞는지 의심스러운게 일단 우거지가 적었다. 아침이라 더 적었나.... 그래서 꼭 육개장같은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더라. 여튼 잘 먹고, 오늘은 뭐할까 데굴데굴 머리를 굴렸다. 어제 태백역에서 물어봤을 때, 서울발 08:50차가 정동진까지 갔다가 열차타고 올 수 있는 마지막 열차라고 하더라. 정동진까지 가는 다른 차편이 있나 다른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이구동성으로 열차!를 외쳐서 어제 정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