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발레리안 맹스크, 존 해먼드, 통제 불능](https://img.zoomtrend.com/2013/03/29/f0162278_5154776b7e176.jpg)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첫 임무는 발레리안 맹스크가 저그를 만만하게 봤다가 된통 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상황도 통제할 수 있다고 자신하던 발레리안의 콧대를 꺾은 캐리건은 "저그는 통제할 수 없는 존재"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통제 불능의 상황을 가능하다고 생각할 때 사람은 오만해지고, 방심하고, 뒤통수를 맞죠.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날뛸 때의 공포를 다룬 영화는 많겠지만, 저는 쥬라기 공원 말고 떠오르는 작품이 없습니다. 쥬라기 공원은 물론 공룡 때문에 유명한 영화지요. 지금 봐도 훌륭한 특수효과로 실감 나게 묘사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공룡의 대단함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통제할 수 없는 대상의 위험함으로 봅니다. 잘 굴러갈 것만 같았던 공원은 시스템의 불완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