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화 게임의 대표격인 함대 콜렉션과 벽람항로. 소녀전선, 강철의 왈츠, 명일방주같은 게임들은 사실 이 두 게임에 비하면 의인화로서의 정체성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함소녀는 안하므로 이쪽은 제외. 두 게임 모두 배를 여성으로 칭하던 뱃사람들의 관습에서 탄생한 게임이고, 누가 뭐라고 해도 벽람항로는 함대 콜렉션의 영향을 받은 게임입니다. 다만 어설프게 대충 베끼기만 하는 흔해빠진 양산형 게임이 아니라 "벽람하고 칸코레가 다릅니까?" 라고 하면 "당연하죠!" 하고 대답할 수 있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대 콜렉션보다 나은가? 라고 묻는다면 귀찮게 되도 않은 시비를 거는 멍청이들하고 상대하면서 샛길을 알아보면서 하느니 정발도 되고 시비걸 작자들도 별로 없을 벽람항로가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