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병사의 격납고

일본 게임회사들의 이식 능력이야 잘해야 본전치기고 기본이 X판 5분전인 거야 새삼스럽지도 않죠. 그냥 잘 되기만 해도 양호한 수준. 그러니 이 정도면 그럭저럭... 이 아니라 꽤 근사한 수준인데 말입니다. 최소사양 이하로도 부드럽게 플레이가 된다는 게 얼마나 큰데. 에이스 컴뱃7 이야기입니다. 스팀에 올라오는 혹평보고 생각나는 겁니다. 물론 기대에 비해서 결과물이 그냥 PC에서도 정식으로 지원되는 에이스 컴뱃이라서 실망했다는 거야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특정 컨트롤러 지원이 안된다느니, VR이나 HOTAS가 플스판은 지원되는데 스팀판은 나중에 해금한다는 게 말이 되냐느니, 심지어는 (?) 4K나 8K 지원도 안되고 초고해상도 설정이 안된다는 거라면 시간 때우려고 사는 건지 컴퓨터 성능

죄수부대 아니랄까봐 "적군이면 어떠냐 예쁘고 착하면 그만이지" 시전. 그 짓을 또 해야 된다니...5편의 향수를 느끼자마자 퇴장... 이거 익숙한데?왜 오시아쪽 주인공들은 맨날 이런 신세지? 공주님 납시오.발매 전부터 이번 작의 특징이라고 내세운 기상 효과는 정말 대단합니다. 난이도 상승의 원인이지만 한층 현실적인 묘사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빨리 이글이를 해금시켜야... 이것이 미운정 고운정인가. 이미 알려졌듯이, 7은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에이스 컴뱃'입니다. 좋게 말하면 원점회귀고 나쁘게 말하면 과장광고.5와 제로를 언리얼 엔진을 써서 세부 묘사를 대폭 업그레이드시킨 수준이라서 그렇습니다. 다만 이 세부 묘사가 굉장히 훌륭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지요. 스팀에서는 HOTAS 안되는 거 하나

엑스박스 One이 나오면서 엑박 원! 윈도10! 크로스!! ...해서 엑박원용 오락도 윈10 위에서 돌릴 수 있게 됐는데 말이에요(물론 지원하는 게임만). 엑원은 360 하위호환도 지원하지요. 그러니 엑원에서도 (호환 지원되는) 360용 게임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힘들겠죠 아마도?

이제 제가 바라는 건 딱 하나에요.모든 특수무기를 자기 마음에 드는 뱅기에 다 달 수 있게 하면 안됨? 이 게임의 치명적인 단점은 특수무기에 따라 뱅기 성능이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거든요. 암만 성능이 좋아도 특수무기 구성이 X같으면 그 뱅기는 망한겁니다. 가장 어이없는 게 SAAM... 이번작의 SAAM은 그야말로 써먹을 구석이 없는 놈이에요. 아무래도 20화로 짦은데다가 할 일도 많다 보니 UAV가 아니라도 느긋하게 레이더 유도할 상황이 못된단 말이지요. 그래서 특수무기 하나 보고 울며 겨자먹기로 내가 싫어하는 비행기 골라가야 된다는 비극이... "전투기 포X노"라는 소리까지 듣는 이 게임에서 특수무기 하나 때문에 내 최애캐를 못한다니 이런 비극이 있나? + 특히 막판.

- 거듭거듭 말하지만 본 게임은 에이스 컴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게임입니다. 그런데 AH이 '이게 무슨 에이스 컴뱃이냐' '우리의 에컴을 돌려줘' 하면서 욕먹은 걸 보면... 그리고 솔직히 에이스 컴뱃 하는데 게임패드면 충분하지 뭘 더 바라는건지 알 수가 없음. 스팀판을 욕하는 이유 중 HOTAS가 왜 스팀판은 안되냐고 욕하는 게 80, 옵션 상향이 왜 안되냐는게 10, 나머지 10은 '이거 그냥 에이스 컴뱃이잖음.' 이겁니다. 흐음. 아무튼 이빨 꽉 악물어! 너같은 감독 수정해주겠어! 암만 생각해봐도 이 게임 주인공들에겐 포스가 함께 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엄마야... 뫼비우스1이 이걸 봤다면 심정이 꽤 복잡했을 듯? 또 벨카랍니다. 이놈의 나라는 참.라바라트 장군의 증언. 카운트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