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매년 항공권이 나오는데, 그 해에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는 표라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여자사람과 함께 제주도에 가기로 급히 결정. 겨울 제주도는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두근두근 하며 구경 한번 가 본 이야기다. 사실 그 전날에 제주도에 비와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이미 모든걸 내려놓은 우리였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제주도에는 눈인지 비인지 모를 것이 엄청난 바람과 함께 날리고 있던터라, 우리는 이곳에서 무엇을 해야하는가 라는 주제로 고민고민 하다 결정한 곳이 [그 시절 추억의 테마공원, 선녀와나무꾼]이다. 사실 도착해서 우도를 가려고 했는데, 배가 안뜬데;; 춥고 비오고 어디갈데도 없고,,, 후... 인생. 폭풍검색으로 급히 결정했는데 결론적으론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