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막극 제작기4 - 캐스팅(액자가 된 소녀)
By 탄이의 블로그 | 2015년 6월 4일 |
- 캐스팅 1. 선생님, 선생님, 나의 선생님. 드라마에서 손녀를 되찾으려 노력하는 할아버지 성택 역은 최종원 선생님이 맡아서 작품을 빛내주셨다. 촬영 삼일 전 연락을 드려 캐스팅을 여쭈고, 이틀 전 밤에 만나 대화와 리딩, 의상을 맞추고 바로 촬영을 한 가혹한 스케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성택 역을 구축하셨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드라마가 제대로 방송될 수 있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그만큼 깊이 감사하고 있다. 제작기가 늦어진 것은 사실 최종원 선생님께 누가 될까 염려한 때문이었다. 나의 깊은 감사에도 불구하고, 최종원 선생님이 급하게 캐스팅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캐스팅이 엎어졌기 때문이었다. 아니, 이렇게 말하면 어폐가 있다. 연출이 캐스팅을
"광화문" 이라는 영화가 나오는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5월 30일 |
솔직히 이 영화의 시놉시스를 보면서 좀 미묘하기는 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부터 시작해서 현 정부 탄생의 이야기까지의 그리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부자간의 갈등을 영화에서 다룬다고 합니다. 과거에 비슷한 영화가 한 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굳이 또 영화를 만들어가는가에 관해서 좀 미묘하게 생각되는 상황이기는 해서 말이죠. 덕분에 이 영화가 마냥 좋게 다가오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최종원과 안성기가 이미 캐스팅된 상황이며, 안성기는 아들과 마찰을 겪는 아버지 역할 이라고 하네요.
오프닝 드라마 여름감기 출연진 등장인물 정보
By 덕빛★ | 2023년 7월 30일 |
단막극 제작기 30 - Epilog
By 탄이의 블로그 | 2015년 9월 13일 |
6월 초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한 달 안에 마무리 하려던 제작기가 늘어지고 늘어지더니 결국 석 달이나 걸리고 말았다. 이제 두 달 있으면 데뷔작은 방송 1주년이 된다. 참 오래도 걸렸다. 프롤로그에 썼던 제작기의 위험에 적당히 발 적셔 가며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 이런 제작기를 공개적으로 계속 쓰는 일은 다른 이유로 더 어려울 것이다. 협업의 사이즈가 커질수록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다. 제작기의 기록 한 줄도 참여한 사람의 역할과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낳게 된다. 누군가에겐 저격이거나, 오해이거나, 비밀이거나, 억울한 일일 수도 있다. 문제없이 해결된 일들은 쓰기는 좋아도 기록의 가치가 떨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쓸 것이 많을수록 더욱 쓸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