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 위의 성당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10월 14일 |
황금의 거리 남미 여행에서도 계속되는 성당 여행과의 콜라보(...), 잉카의 고도 쿠스코의 성당들입니다. 피사로를 비롯한 스페인 콩키스타도르들이 쿠스코를 점령하고 잉카 제국을 무너뜨린 뒤 잉카의 수도였던 쿠스코를 스페인의 지배 도시로 탈바꿈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가톨릭 원리주의에 입각한 그들에게 잉카의 고유 신앙은 우상 숭배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잉카의 창조신 위라코차(Huiracocha)를 모시는 키스와르칸차(Kiswarkancha)를 파괴하고 그 자리에 대성당을 다시 세우는 것은 단순한 선교 및 포교와는 다른 매우 중요한 일이었죠. 쿠스코의 성모 승천 대성당(Catedral Basílica de la Virgen de la Asunción), 일반적으로 쿠스코 대
남미여행 - 바뇨스2
By 인생 좀 재미나게 살면 어떠한가?!ㅎ | 2016년 1월 29일 |
일찍 일어나 바뇨스의 명물(?) 나무집(La casa del arbol)을 보러 갔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세상의 끝 그네로 알려져 있는데그냥 관광 상품화를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지 세상의 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ㅎㅎ 나무집은 시내 버스를 타고 올라갈 수 있고 산길을 따라 1시간 정도 올라간다. 날씨에 따라서 풍경을 잘 볼 수 있느냐없느냐가 결정 되는거 같은데 내가 갔을 때는 구름이.....ㅎㄷㄷ 하지만 내려올때 쯤 바람이 불어 구름이 걷어져 볼 수 있었다. #나무집(Casa del Arbol)가는 버스 #나무집 구경 나무집에서 오스트리아, 호주, 독일 분들을 만나 인증샷(?)을 함께 찍어주고 버스시간에 맞춰서 내려왔다. 내려 오는 길에 구름이걷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2016. 07. 12. 김백수, 東京을 거닐다 / (37)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By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2017년 4월 4일 |
지난 편 보러가기 : 2016. 07. 12. 김백수, 東京을 거닐다 / (36) 나리타산 신죠지로 갑니다 오늘 저녁은 여행에서 마지막 날. 일단 호텔에 체크인부터 하고 저녁은 호텔에서 먹기로 했다. 나리타 게이트웨이 호텔은 공항 비즈니스 호텔답게 저렴한 가격이 특징. 이번에 묵은 호텔 중 가장 좋은 호텔인 듯 하다. 가격은 동경 시내에 있는 호텔과 거의 비슷한데 시설도 공간도 훨씬 좋다. 저녁은 엔화가 남아서 호텔에서 먹기로 했다. 사실 호텔 저녁 부페는 가성비가 좋지 않은 상품 중 하나지만 이번에는 조금 호사를 부려보기로 했다. 부페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1식에 2700엔... 꽤나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석식 식권을 구입해보았다.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식사의 광고와 현실
성당 여행 #125 서울 잠원동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9월 27일 |
좋은 가을날의 하루가 아까워 부지런 떠는 성당 여행, 이번에는 서울의 잠원동 성당입니다. 또 이 잠원동 성당은 요즘 제가 찾아다니고 있는 김영섭 씨의 손길이 닿은 건물이기도 합니다. 1947년에 설립된 잠원동 본당은 서울에서도 꽤나 역사 있는 본당 중 하나이고 현재의 건물은 1984년 최영진 씨의 설계로 지어진 뒤 1998년 김영섭 씨에 의해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리모델링이면서도 김영섭 씨의 주요 작품으로 언급되는 다소 드문 사례 중 하나죠. 반포지구 한강시민공원 옆에 한강을 바라보고 세워져있다보니 자전거로의 접근성이 매우 좋은 성당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고 갔다는 얘깁니다. ^^; 성당은 본관을 중심으로 오른편에 붙은 종탑과 구름다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