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 악바르 타워의 불은 언제 켜지나?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3년 11월 7일 |
![[바르셀로나 여행] 악바르 타워의 불은 언제 켜지나?](https://img.zoomtrend.com/2013/11/07/e0011813_527b01a463eaa.jpg)
나는 여행 전부터 악바르 타워에 가보고 싶어했으나, 언니는 별로 보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바르셀로나의 주요 관광지와 떨어져 있는데다, 건물 형상이 누에고치 혹은 미사일처럼 생겨, 이명박이나 오세훈이 서울시장 시절에 여기저기 싸질러놓은 SF적인 건물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는 유적도 좋아하고 자연도 좋아하지만, 이런 SF적인 건물도 좋아한다. (취향이 엄써...ㅋㅋㅋ) 런던의 로켓포 옆으로 썰어놓은 것 같은 건물(찾아보니 런던시청이네.ㅋㅋ)도 신기해서 가까이 가서 보곤 했다. 건축가가 같은 사람인가 했더니 다른 사람이다. 런던 시청은 노먼 포스터의 작품이고, 악바르 타워는 장 누벨의 작품이라고 한다. 여튼 바르셀로나에 10일이나 머무는데, 맨날 람블라스 거리만 오갈 것도 아니고 한번은 가보자
[몽골] 4일 : 우문고비 - 바양작 (자동차 고장)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10월 24일 |
![[몽골] 4일 : 우문고비 - 바양작 (자동차 고장)](https://img.zoomtrend.com/2017/10/24/e0011813_59ed747a89e66.jpg)
2017년 10월 1일.차강소브라가 캠프를 떠나 우문고비에서 도시락을 사서 바양작으로 가는 여정이다. 오늘 우리는 고비사막에 도착해 낙타를 타며 지는 해를 보기로 했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그 계획은 틀어졌다. 자동차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이미 고비 지구에 들어왔지만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말이나 양보다 낙타가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사막지대가 시작되었다는 뜻이렸다. 비포장길을 달리다가 우리는 또다시 화장실을 외쳤고, 센스있는 기사님 덕에 살짝 후진하여 평원에 홀로 고독하게 놓여있는 화장실에 들렀다. 평원에 홀로 놓여있는 화장실. faet.승은. ㅋㅋㅋ| 화장실 측면 이제껏 봤던 어떤 화장실보다 깨끗해 보이던 그 화장실의 실체는 놀라웠다. 들어갔더니 그냥 시멘트 바닥. 어디에도 구멍이 없었다. 그냥 평평한
헬싱키의 두 교회 : 캄피 교회 (침묵의 교회) & 템펠레아우키오 교회 (암석 교회)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9년 8월 30일 |
헬싱키는 도서관과 서점들도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교회도 유명하다. 옛교회들도 군데군데 있지만 디자인이 특이한 최신 교회 두 군데를 이번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같은 날 가게 되었다. 헬싱키에서의 셋째날, 아침에는 칼리오 교회와 정교회 등 옛날 교회들을 둘러보고, 버스를 타고 교외로 나가기 전, 버스터미널에 있는 캄피 침묵의 교회를 찾았다. 교회가 워낙 특이하게 생겨서 트램을 타고 가다보면 건물들 사이로 얼핏 그 형상이 보이는데, 실제로 내려가서 보면 버스터미널 광장 한쪽에 우뚝 서 있다. 노아의 방주를 닮게 설계했는데, 여기가 핀란드라 그런지 나는 어쩐지 사우나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우리가 타는 버스 터미널을 찾느라 건물 안을 한참 뺑뺑이 돌았고, 건물 안에 화장실이
[말라가] 퐁피두센터 &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밤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3월 1일 |
![[말라가] 퐁피두센터 &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밤](https://img.zoomtrend.com/2017/03/01/e0011813_58b65c50bb97a.jpg)
말라가현대미술센터를 구경하고 다시 라리오스 백화점으로 가서 쇼핑을 했다. 내일 둘 다 스페인을 떠나기 때문에 R은 마트에 들어가 올리브유를 폭풍쇼핑했고, 나는 프리마크(영국의 SPA브랜드)에서 속옷, 플라잉 타이거(다이소 같은 문구류 생활용품업체)에서 손가락 인형을 샀다. 나는 여행지에서 작은 크기의 인형을 기념으로 구입한다. 오타루이 토끼, 이스탄불의 문어, 카파도키아의 고양이, 바르셀로나의 부엉이 등이 내 책상 위에 놓여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아랑훼즈에서 노래하는 천사상을, 플라잉타이거에서 크리스마스 목각인형을 샀다. 라리오스 쇼핑센터 내 플라잉 타이거 매장 | 프리마크의 계산대 앞 줄 그리고 우리는 말라가 퐁피두 센터로 갔다. 파리의 퐁피두 센터가 세계 곳곳에 분점을 내고 있는데, 그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