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어서 와줘요 Searching for Sugar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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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어서 와줘요 Searching for Sugar Man
슈가맨의 인생을 통해 나는 무엇을 보는가? 그의 독특한 목소리와 디트로이트의 우울한 어두움을 잘 묘사한 가슴을 울리는 그 가사는 이 영화에서 얻을 수 있는 50%의 감동이다. 도시의 시인, Rodriguez. 영화가 끝나고도 머리속에서 맴도는 I wonder나 Sugarman, Crucify your mind 등은 전설의 뮤지션을 알게되서 감사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고개를 흔들고 손가락으로 리듬을 타고 이 감동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으나 이게 끝이 아니다. 그리고 나머지 50%는 그의 인생. 난 그가 무대 위에서 자살을 했다는 루머가 있다고 할 때, 믿지 않았다. 왠지 그는 그렇게 자기 자신을 보낼 사람이 아닐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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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즈는 미국 시장에서 철저히 실패한 뮤지션이었다. 그가 죽기 전 유일하게 남긴 앨범 두 장의 퀄리티가 어땠든 간에, 미국의 그 누구도 로드리게즈를 알지 못했으니까. 모두가 그의 이름을 몰랐고 그의 음악에도 관심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짐짓 실패한 것처럼만 보였던 이 뮤지션은, 뜬금없게도 지구 반대편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엄청난 스타덤에 오른다.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정권 아래에서 그의 노래가 일종의 혁명가로 인식된 것. 윗 세대의 혁명가는 아래 세대들의 여흥가로 바뀌었고, 그동안 그 나라에서 로드리게즈는 전설이 되었다. 근데 존나 웃긴 건, 분신자살이니 뭐니하며 소문이 파다했던 그의 죽음에 대한 소문 이면의 진실이다. 놀랍게도 그는 살아있었다. 미국 디트로이트의 어느 집에서. 그리고 그는 그 자신이
![암(暗) 덩어리들만 남긴 [슈가맨을 찾아서]](https://img.zoomtrend.com/2015/09/10/e0050100_55efe675d91e0.jpg)
암(暗) 덩어리들만 남긴 [슈가맨을 찾아서]
재미있지 않았다. 그다지 유익하지도 못했다. 지난 8월 19일과 26일 파일럿으로 편성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을 찾아서]는 괜찮은 프로그램으로 여겨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유재석과 유희열 진행에 일가견이 있는 톱스타를 MC이자 각 팀 대표로 세우고 인기 연예인, 잘나가는 작곡가들을 패널로 섭외했지만 알차거나 썩 즐겁지는 않았다. 산만하고 군더더기가 많은 전형적인 왁자지껄 예능에 불과했다. 프로그램은 2012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영화가 1970년대 초 단 두 장의 앨범으로 내고 홀연히 사라졌지만 대중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 뮤지션 식스토 로드리게스(Sixto Rodriguez)의 궤적과 존재를

서칭 포 슈가맨 , 2011
[서칭 포 슈가맨 , 2011] "this is never going to happen again" 오랜만에 소름돋게 만든 영화(다큐). 형식은 다큐멘터리지만 웬만한 영화로는 흉내도 낼 수 없는 이야기. 편집을 영리하게 하긴 했지만, 인간적으로도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은 사람. 음악의 힘이라고 하는 건 이런걸 보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