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 신, 구의 조화란 이런것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2월 11일 |
오랜만에 토드 헤인즈의 영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관해서 정말 많은 기대를 걸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개봉 시기를 잡았습니다. 기대작인 동시에 이 영화가 대체 무슨영화 이길래 나름 묘한 이야기도 나오는지 정말 궁금했던 것이죠. 물론 감독을 봤을 때는 특별히 걱정할 내용이 없다는 생각도 약간 들기는 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관해서는 최고 기대작중 하나라는 말을 안 할 수가 없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를 선택하는 데에는 정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이 영화 만큼 확실하게 모든 것을 깔아 놓고 가는 경우도 그렇게 많지 않은 편입니다. 보통은 배우나 감독, 스토리 작가나 아니면 해외 평가중 하나 때문에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광대들 - 풍문조작단
By DID U MISS ME ? | 2019년 8월 25일 |
계유년에 일어났던 정변으로 권력을 잡은 세조와 한명회는 기울어져가는 민심을 바로잡고 자신들의 정통성을 각인 시키고자 조선 팔도를 유랑하며 가짜 뉴스들을 만들어 뿌리고 다니는 광대들, 이른바 '공갈패'를 고용해 뭐가 고용이야 목에 칼 들이댔으면서 써먹으려고 한다는 이야기. 차태현이 주연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감독이 만든 신작. 전작의 톤이 그랬듯이, 이번 영화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하는 퓨전 사극 되시겠다. 퓨전 사극 자체에 대한 반감은 별로 없다. 오히려 전형적인 정통 사극들보다 이 방향이 좀 더 나을 수도 있다 생각한다. 일단 새롭고 키치하잖아. 누군가는 유치뽕짝이라 할지 몰라도, 최소한 나는 그런 거 좋아하거든. 비웃겠지만 <임금님의 사건 수첩>도 그럭저럭 즐기며 보았던
모리타니안
By DID U MISS ME ? | 2021년 3월 25일 |
고향 땅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던 슬라히. 그런 그가 갑자기 사라진다. 6년 후, 알고보니 9/11 테러의 주요 가담자로 기소와 재판도 없이 6년내내 갇혀있었던 것. 그를 변호하기 위해 조디 포스터의 낸시와 쉐일린 우들리의 테리가 나서게 되고, 정부에서는 반대로 그의 혐의를 확정하기 위해 군검찰관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카우치를 투입 시키게 된다. 실제로 벌어졌던 역사 속 사건들이 영화 등의 예술매체로 넘어와 묘사되기 까지는 나름의 시간이 필요한 법. 우리는 순서대로 제 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 베트남 전쟁 등을 다뤘던 영화들이 시기적절하게 나오는 것을 한동안 봐왔다. 그리고 이제는 9/11 테러의 차례인가 보다. 9/11 테러와 그 직후 미국이 벌였던 전쟁을 다루는 영화들이 조금씩 조금씩
'너의 이름은.' 정발판 관련 리뷰 시리즈 총 정리
By 無錢生苦 有錢生樂 | 2018년 6월 21일 |
6월 19일에 국내 정식 발매된 '너의 이름은.'의 일반판 BD를 수령하여, 동봉품과 BD에 대해 제 나름 속속들이 분석한 리뷰 시리즈를 링크합니다. 1. '너의 이름은' 정발BD 한정판 동봉 가사지 오류 사항 정리 (링크) : 이 자료에 참고한 것은 정발BD 한정판 실물이 아니라, 다른 구매자분께서 올리신 해당 제품의 오픈 케이스 사진들입니다. 텍스트를 알아보는데 충분한 사진이었으므로, 분석 정확도는 높다고 자부합니다. 2. '너의 이름은.' 정발BD 자막에 대하여 (Disc 1) (링크) : 이는 정발BD 의 본편 디스크에 수록된 자막과 각종 텍스트에 대하여 조사해 본 자료입니다. '너의 이름은.' 정발 BD의 동봉 디스크는 한정판과 일반판이 동일하기에, 어느 쪽으로 구입하신 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