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이야기들 (2)
By 알라딘의 Coool~하게 사는 법 | 2017년 2월 16일 |
운전하는 것 빼고는 뭔가를 하다 죽을 것 같은 일은 전혀 못하고 안하고 살았다. 수영을 못하니 물에 빠져죽을 일이 없고 산에 올라가는 걸 안 좋아하니 떨어져 죽을 일도 없고 익스트림 스포츠는 힘들거나 무서워서 하기 싫고... 뭐 이런 식이다. 그러니 어디 부러져 깁스란 것을 했다던가 쌈질로 맞고 입원했다던가하는 병원과의 추억이 전혀 없이 근 반백년을 살아온 것이다. 그러던 16년 12월 20일. 아마도 화요일이었을꺼다. 날씨가 뭔 조화인지 한 밤중인데도 거의 8~9도는 나오는 것 같아서 이 겨울에 자전거를 타기 좋은 몇 안 되는 저녁이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장비를 챙겨 한강을 다녀오는 한시간 반짜리 코스를 머리속에 그렸다. 평소와 다르게 스마트폰의 볼륨을 올려 자켓에 넣은 후 음악까지
D+13 6/2 자전거를 구하다
By Gunny Cho의 호주 이야기 | 2012년 6월 3일 |
목요일 쯤 이었을 것이다. 자전거가 필요했던 나는 케언즈로 가는 길 이라는 카페에서 자전거 하나를 구입하기로 했다. 가격은 70불.. seat가 좀 찢어지긴 했어도 당장 탈 자전거가 필요했던 나는 오늘 오후 4시에 자전거를 보기로 했었다. 그런데 왠걸.. 오늘 전화오기로 했던 자전거 주인 전화가 오지를 않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연락을 넣었더니 자전거 주인이 더 타고 싶다고 다음주 거래안되면 거래불가라고 하였다. 하는 수 없이 다른 자전거를 찾던 중 럭키~ 70~110불에 자전거를 판다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오늘 오후 5시 시간이 된단다. 오늘 자전거 구매를 도와주기로 한 친구1과 일단 오후 3:45분 만나서 Carins Art Region Centre를 보기로 하여서 일단 약속장소인
안전한 라이딩
By 설레어라 | 2015년 8월 24일 |
로드 바이크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느끼는 건 이건 정말 천천히 가기가 더 힘든 자전거라는 거다(로드가 이 정돈데 픽시는??) 상체를 들고 드랍바 윗부분을 잡으면 여유 있게 갈 수 있지만 그러면 유사시에 브레이크를 잡을 수가 없어서 허리를 숙이고 아랫부분을 잡으면 저절로 몸이 숙여져 쉽게 가속이 된다. 내리막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평지에서도 페달링을 하다 보면 속도가 순식간에 30km가 넘고, 낮은 기어(이너 크랭크)에서는 자꾸 페달이 헛돌 정도다. 신나서 좋긴 한데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에 신경을 더 많이 쓰게 되고 그래서 많이 예민해진다. 그런데 밤에 보면 자전거로 헬멧도 안 쓰고 라이트 아무 것도 안 달고 당당하게 차도를 역주행해오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아마도 정주행하면 후
안양루베는 안녕 - 안양시 구간 자전거도로 재포장
By 천하귀남의 工子 天下之大福! | 2016년 1월 22일 |
서부간선도로가 지나는 안양천은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서울을 벗어나 안양시로 들어가면서 포장 상태가 극도로 불량해 안양루베라는 별명이 붙은 구간입니다. 참고로 자전거 대회중 프랑스의 파리-루베 구간에서 열리는 대회는 자동차 시대 이전의 큼직한 돌덩어리로 포장된 울퉁불퉁한 구 도로를 많이 지나는데 북쪽의 지옥이라 할 만큼 자전거 난코스로도 유명합니다. 파리-루베대회 여하간 이 길이 작년에 재포장을 마치고 말끔해 졌습니다.자전거 도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아스팔트가 최고입니다. 특히나 하천변 자전거 도로는 일년에 한두번 이상 물속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유연성이 없는 콘크리트는 갈라지거나 뒤틀리면 답이 없지요. 여기에 롤러로 미는 아스팔트 도로의 평탄도는 시멘트 도로가 도저히 못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