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Cuba),1일차:Havana,첫날 아침
By Boundary.邊境 | 2019년 2월 16일 |
![쿠바(Cuba),1일차:Havana,첫날 아침](https://img.zoomtrend.com/2019/02/16/f0259907_5c68016591de2.jpg)
여행지의 아침, 눈을 떴을 때 여기가 내가 살던 곳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은, 바깥 소리와 냄새를 듣고 맡았을 때이다. 잠에 취해 멍해진 시각이 게으르게 낯선 방의 어둠을 더듬거리는 동안 감각의 척후병인 귀와 코는 민활하게 잠재적 위협요소와 쾌락요소를 정탐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방콕의 아리아솜빌라(Ariyasomvilla)의 아침에서 은은한 그린 커리 냄새를 맡았을 때 입안에는 군침이 돌았으며(?) 배는 꼬르륵거렸고 다리는 즉각 시동을 걸고 조식을 먹으러 홀로 직행했었다. 홍콩의 아침을 돌아보면 언제나 쎄한 에어콘 소리와 차갑고 건조한 방안의 공기가 먼저 생각난다.그렇다면 이곳 쿠바의 아침은 어떤가. 낡은 라디오에서 들리는 듯이 멀리, 하지만 경쾌한 톤의 이국적인 인사가
[쿠바] 아바나 한식당은 저녁에만 영업한다
By 양철지붕 너머 저기 바다 | 2017년 10월 2일 |
![[쿠바] 아바나 한식당은 저녁에만 영업한다](https://img.zoomtrend.com/2017/10/02/d0143479_59d2bb9e5c6c4.jpg)
2017. 08. 29(화) / Centro Habana - Vedado, La Habana 아바나(La Habana)의 유일한 한식당인 클럽 수 미라마르를 가기 위해서 도롯가에 나왔다.아마도 아바나의 유일한이 아닌 쿠바에 하나 밖에 없는으로 바꾸는게 더 정확할 것 같다.현재 머무르고 있는 곳이 걸어서 10분만 가면 인판따(Infanta)라는 도로가 나온다.그곳에 있는 아무 버스정류장에서 말레꼰 방향에 서 있으면 된다.P1번 버스를 타야 한식당이 있는 베다도(Vedado)로 지나기 때문에..버스 정류장명이 시네 아스뜨랄(Cine Astral)이네.초행길이라서 제대로 갈 수 있을지?? 버스 안에서 지도를 계속보고 왔는데 그만 너무 많이 오고 말았다.종점에서 내렸네.. 이런 낭패가..그래서 지도 정치를 하고
쿠바 배낭여행 (0) 시작하기 전에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3년 10월 13일 |
![쿠바 배낭여행 (0) 시작하기 전에](https://img.zoomtrend.com/2013/10/13/b0103808_525977470442f.jpg)
1. 사실 '꼭 쿠바에 가야지!' 따위의 생각은 요만큼도 없었다. 여행 전, 내가 알고 있는 쿠바는 체 게바라와 카스트로, 시가, 교양 시간에 본 영화 아바나 블루스 정도였다. 물론 흥미롭긴 했지만 굳이 지금 여행까지 갈 필요성은 못느꼈다. 왜, 다들 쿠바를 모든 여행자들의 로망, 종착지 등등으로 부르잖아. 그래서 난 내가 쿠바를 베테랑 여행자가 됐을 때, 그러니까 한참 뒤에나 갈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만 하곤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캐나다에서 누군가 내 계획을 물어볼때면, 내 입에서 나오는 건 쿠바였다.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글쎄? 일하다가 돈 모으면 여행이나 가고, 그러려고." "여행? 퀘벡이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같은?" "아니 캐나다 말고. 음, 뭐, 쿠바 같
[쿠바] 레닌 동상 보러 간 곳
By 양철지붕 너머 저기 바다 | 2018년 4월 22일 |
![[쿠바] 레닌 동상 보러 간 곳](https://img.zoomtrend.com/2018/04/22/d0143479_5adc5d2dba16c.jpg)
2017. 09. 04(월) / Regla, La Habana 아바나(Habana) 페리 선착장에서 두 곳을 갈 수 있다.하나는 예수상이 있는 곳이고 다른 하나는 레닌 동상이 있는 곳이다.지난번에 예수상을 봐서 이번에는 레닌 동상이 있는 레글라(Regla) 방향 페리를 탔다.아바나 만을 건너는데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이다.배삯은 너무 저렴해서..왕복에 1CUC(1달러)도 아닌 1CUP(0.04달러)도 아닌 0.6CUP이다.그래서 대중교통을 탈 때 CUP이 없으면 CUC을 내야 하는데 그 차이가 너무 커서 손해를 본다.1CUC 정도는 CUP을 바꿔 놓는게 좋다.난 다행히 현지인 친구한테 부탁해서 바꿔 놓은게 있어서..아바내 중심가를 빼고 어디를 가나 조용하다. 이 계단만 올라가면 레닌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