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처음 사귄 친구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3년 8월 11일 |
![캐나다에서 처음 사귄 친구](https://img.zoomtrend.com/2013/08/11/b0103808_52068208c076d.jpg)
캐나다에 와서 처음 사귄 히로미라는 일본인 친구가 있다. 그녀는 나와 같은 워홀러이며, 나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입국했다. 우리는 서로 캐나다에 온지 일주일만에 알게 되었는데, 정말 이야기도 잘 통하고 마음도 잘 맞아서 문자도 자주 주고 받고, 종종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게이 퍼레이드 같은 축제도 함께 가곤 했다. 마치 옛날부터 알던 친구 사이처럼. 나는 돈이 없어서 곧바로 일을 구한 타입이지만, 보통 워홀은 어학원과 연계해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히로미도 그런 타입이었다. 그녀는 아직 어학원에 다니고 있는 중이었고, 덕분에 종종 같은 학원 친구들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히로미는 애석하게도 어학원에 대해 약간 못마땅해 하는 듯 했다. 자기가 배우고 싶은 건 회화인데, 너무 문법 위주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5)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3년 9월 4일 |
1. 결국 조는 그 다음주 토요일에 일을 그만뒀다. 롱롱과 보낸 마지막 일주일은 정말... 토론토에 발을 들인 이래, 가장 기이하고 기묘하고 혼란스러운 일주일이었다. 그 일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이번 포스팅에선 새로 가게에 들어온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2. 션 4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가게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절대 얘는 뽑힐 리 없겠다 싶은 애가 있었다. 이름은 션.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하려는 의지가 없어보였다. 느릿느릿하고, 조금 시간이라도 나면 가만히 쉬려고만 하고, 가르쳐줘도 자꾸 까먹고. 일하는 걸 보는 내가 다 짜증났다. We are the world가 모토인 나, 처음 보는 사람이더라도 진짜 웬만하면 사람들 이름이나 나이 물
토론토 : 토론토 아일랜드 (Toronto island)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3년 8월 16일 |
![토론토 : 토론토 아일랜드 (Toronto island)](https://img.zoomtrend.com/2013/08/16/b0103808_520cbd1dde86b.png)
8월 15일 광복절, 세일할 때 개싸게산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내피를 장착하고 포스팅을 작성하는 서늘한 토론토의 아침. 여기서 토론토가 더 추워지기 전에, 좋은 여름날 (이래봤자 불과 한달전... 7월!) 다녀온 토론토 아일랜드 사진을 올려본다. 유니온 역에서 대충 버스타거나 걷거나 하면 페리 선착장에 갈 수 있다. 지도만 보면 알아서 찾아갈 수 있으니 가는 길은 생략! 가격은 대충 왕복 7불 정도 했던 것 같다. 섬 내부는 평화롭고 한적했다. 캐나다에 온지 1주차, 무비몬이랑 집을 구하면 토론토 아일랜드에 가자고 약속을 한 적이 있었다. 1주차를 잘 버텨낸 일종의 상! 같은 거였다. 하지만 우리의 계획을 민박집에 살던 다른 하숙생에게 말하자마자... 그 상은 무참
[호주 케언즈 워킹홀리데이] 23일차 - 콜스빵도둑놈, 자전거 도둑맞을뻔함
By 심바의 호주워킹홀리데이 | 2013년 1월 28일 |
난 저녁 10시부터 청소 끝날 때까지 근무고콜스 직원들은 12시쯤이면 전부 퇴근한다그리고 새벽1시에 베이커리 직원이 출근하고그때부턴 나랑 베이커리 직원 둘이서 매장에 남아있음.어제 청소 6시간반의 멘붕을 딛고오늘은 시간단축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개열심히 청소에 임했다그 결과 1시간 단축 성공ㅋ5시간 반만에 끝냈음ㅋㅋㅋㅋ올ㅋㅋ기쁜 마음으로 일 끝내고 개수대에 물을 마시러갔다보통 마트들 뒷쪽에 보면 트럭으로 물품들 인수받는 그런 공간이 있잖아뭔지 알지?암튼 거기 문은 철같은걸로 되어있는데 밖이나 안이나 서로 볼 수 있음 문은 스위치로 올리고 내려서 열고 닫는방식개수대가 거기 뒤쪽에 있어서 물 벌컥벌컥 마시고그 문쪽 지나가는데 밖에 쿠콰쾅 소리가 들리는거야상식적으로 새벽 3시40분쯤 거기에 사람이 있을 이유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