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2016
By DID U MISS ME ? | 2019년 5월 3일 |
스페이스 오페라와 밀리터리물의 진지한 만남. 그 때문에 이 영화를 좋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장해서. 기존의 시리즈가 제다이와 시스라는 일부 특권층 영웅들 이야기였다면, 이 영화는 그 아래에서 죽도록 구르고 고생했던 일반 사람들의 이야기다. 물론 그 일반인들이 막판에 가서야 영웅으로서 장렬하게 산화하긴 하지만, 어쨌든 특권 의식을 모두 내려놓고 시작하는 이야기였다는 점에서 확실히 특별하다. 다만 그럼에도 기존 시리즈를 완벽하게 배반 하기에는 조금 걱정 되었던지, 주인공의 뒷이야기엔 이 시리즈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을 가족 드라마가 서려있다. 이 시리즈에 언제나 드리워져있던 '아버지'라는 존재의 그림자. 그게 이 영화에서도 크게 작용한다. 때문에 그 주인공의 아버지가 영화 중반부쯤 광탈 해
일본에선 스타워즈 신작 상영시에...
By izuminoa의 극히 개인적인 감상. | 2015년 12월 16일 |
디즈니 "스타워즈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영화 시작 전 디즈니 로고를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영화업계 "스타워즈와 아무 관계도 없는 원피스의 응원 영상을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영화 시작할때 이건 안나오는데 이게 나옴 농담인가 했는데.. 진담.. 뭐..일본이니까.. ps. 토호시네마 하고 T죠이 극장 한정 이라고 합니다. http://buzz-plus.com/article/2015/12/14/onepiece-starwars/
스타워즈 탐구 - 루크는 누구의 제자인가
By 멧가비 | 2016년 6월 23일 |
두 말할 것도 없이 당연히 요다의 제자라고 본다. 오비완이 기초적인 수련을 시킨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건 눈 가리는 헬멧 쓰고 빔 날아오는 거 감지하는 트레이닝 뿐이다. 그마저 성공률이 높지 않은 걸 보면, 오비완은 일단 시켰을 뿐이고 루크가 가진 선천적인 감으로 성공한 모습만 나온 것으로 추측한다. 애초에 루크가 오비완을 만나고 오비완이 죽기까지 같이 보낸 시간 자체가 길지가 않다. 반나절이나 채 될까 싶은데, 훈련을 제대로 뭐 시킬래야 시킬 수가 없었지. 오비완이 루크한테 짧게나마 가르친 건, 많이 쳐줘봤자 요다가 영링들 데리고 기초 훈련 시키는 딱 그 정도 뿐일 것이다. 실제로 프리퀄 2편에서 요다가 그 비슷한 훈련을 영링들한테 시키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다키스트 아워] 평화와 전쟁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1월 23일 |
네빌 체임벌린의 악명이나 처칠의 업적이야 유명하고 최근의 덩케르크까지 기대되는 작품이었던 다키스트 아워를 봤습니다. 그리고 좋았네요. 다만 덩케르크 때도 적었다시피 만약 한국영화였을 때 관객들이 정훈영화라 하지 않을 것인가라 생각해본다면~ 물론 최후로 미뤄놓고 정치싸움과 자리잡기가 메인이기 때문에 그런 호불호는 좀 접어두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인물싸움에서 취향이 많이 갈릴 것 같은데 게리 올드만의 열연도 좋았고 다른 인물들도 나름의 걸출함이 잘 드러나서 좋았네요. 특히 굴욕적인 평화를 입에 달고 살던 체임벌린, 할리팩스와 낙관적인 전망이지만 항복은 없다는 입장의 처칠의 대결은 남한산성이 떠올라 더 마음에 들었고 더 과거지만 현재의 우리와 맞닿아있다고 볼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