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파이터 (2004)
By 멧가비 | 2015년 8월 11일 |
최영의 선생의 수완과 쇼맨십 등에 대한 해석은 전혀 없고 입산 수련과 도장깨기, 벌판 결투 등이 게임의 스테이지처럼 나열되어 있을 뿐이다. 최영의라는 실제 인물의 삶엔 전혀 관심 없고 그저 영웅 판타지를 담을 그럴듯한 그릇이 하나 필요했을 뿐이라는 점에선 골수 극우 만화였던 카지와라 잇키의 '공수보 바보 일대'와 근본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 다만 불우한 조선인 청년이 일본의 무술로 일본놈들을 깨부순다는 내용상의 차이점만 있었을 뿐. 태껸 조금 배웠는데 느닷없이 독학으로 공수가가 되는 설정은 황당하다. 정두홍은 존나 멋있긴한데 왜 나왔는지를 모르겠다. 정두홍과 일본 깡패 부분만 싹 들어냈어도 인간 최영의의 삶을 좀 더 진득하게 보여줄 수 있었을 것 같다. 이 때 부터 다른 영화에서도 정두홍
2024년 3월 개봉예정영화 한국 극장 기대작 3월 개봉영화 추천 10
By 곰솔이의 영화연애 | 2024년 2월 19일 |
넷플릭스 영화 추천 한국 킬링타임용 위주로10개
By Der Sinn des Lebens | 2022년 1월 28일 |
증인
By DID U MISS ME ? | 2019년 2월 18일 |
빌드업이 무척 잘 되어 있다. 그래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느낌. 그러나 이건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뭐랄까. 큰 한 방이 없어 조금 아쉽다고 해야할까. 열려라, 스포 천국! 그럼에도 휴먼 드라마와 법정물로써 이 정도면 잘 붙는 편이다. 아, 오해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장르적으로 법정 '스릴러'는 아니라는 것. 필모그래피 내내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연민을 드러냈던 이한 감독의 신작 답게, 장르적인 재미보다는 인간적인 감동과 캐릭터 묘사에 더 중점을 둔 영화라는 거다. 이건 정지우 감독의 <침묵>과도 조금 비슷한 지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르적인 재미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내용적인 측면이나 연출적인 부분에서 장르적 재미는 크게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