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D. (1984)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7월 18일 |
1984년에 ‘더글라스 칙’ 감독이 만든 SF 호러 영화. 타이틀인 C.H.U.D.는 ‘Cannibalistic Humanoid Underground Dwellers’의 약자다. 내용은 저명한 패션 사진 작가 ‘조지 쿠퍼’가 부와 명성을 버리고 여자 친구 ‘로렌 다니엘스’와 함께 살면서 미국 뉴욕시의 노숙자. 그중에서도 하수구 지하에 사는 ‘지하인’이라는 노숙자를 주제로 삼아 사진 촬영을 하던 중.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실종되고 그게 노숙자와 관련이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떠돌아서 노숙자 보호소를 운영하는 AJ ‘목사’와 의기투합하여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본작은 NRC(원자력 규제 위원회)에서 핵 폐기물을 뉴욕 맨하탄 지하 하수구에 버리고 이를 은폐하고 있었는데, 하수구에 숨
[사자] 정통파 퇴마 히어로 등장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7월 29일 |
검은 사제의 마지막에서 퇴마 히어로의 등장을 기다린지 4년, 드디어~ 사자에서 나왔네요. 익무 시사로 먼저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정통파라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카톨릭적 색채가 아무래도 진하다보니 냉담자로서는 괜찮았지만 대중적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나랏말싸미는 종교적 색채가 영화를 망쳤다고 보는데 이건 장르적으로 엑소시스트와 카톨릭이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보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왕도적 전개지만 오히려 진지하게 밟아나가는 스토리가 요즘에는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하는데다 역시나 안성기의 관록이 빛나는 안신부 캐릭터는 퇴마록의 박신부가 묻어나는게 참 좋았네요. 카톨릭의 종교적 선문답도 자주 나오고 답답하면서도 종교적 입장을 부드럽게 보여줘 괜찮았습니다. 물론 검
악령의 수녀원 (The Devil's Doorway.201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10월 30일 |
2018년에 ‘에이슬린 클락’ 감독이 만든 파운드 풋티지 호러 영화. 내용은 1960년에 막달레나 수녀원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성모 마리아상에 대한 제보가 들어와 바티칸에서 ‘토마스 라일리’ 신부와 ‘존 스턴’ 신부가 파견되었고. 토마스 신부의 주도 하에 존 신부가 캠코더로 촬영을 하는 방식으로 진상 조사에 착수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지하실에 감금된 16살의 소녀가 악마에게 빙의된 채 임신한 상태인 것을 알게 되고, 수녀원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본작은 파운드 풋티지 장르의 영화로 배경이 1960년대라서 CCTV의 개념이 없어서 파라노말 액티비티처럼 집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된 영상을 보여주면서 사건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블레어 윗치처럼 작중 인물이 직접 캠코더를 들고 다
11-11-11(201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1월 6일 |
2011년에 쏘우 2~4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이 만든 오컬트 영화. 미국, 스페인 합작 영화다. 내용은 베스트셀러 작가 조셉은 자신의 소설 팬이 집에다 불을 지르는 바람에 아내와 아들을 화재로 잃고 더 이상 신을 믿지 않았는데 그날 이후 자꾸 가족을 잃은 화재 현장의 악몽을 꾸고 일상생활에서 11이란 숫자를 보는 기현상을 겪다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 있는 본가로 돌아갔다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신부가 된 동생 사무엘을 보호해야 한다는 계시를 받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가족이 타 죽은 시간, 주인공이 교통사고 난 시간, 동생이 살해 위협을 받는 시간이 모두 11시 11분이 발생했는데, 그게 실은 미들러스라는 현세와 사후 세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