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판> 비판하는 방법으로 부터의 부재
By ozwonsuv blog | 2013년 2월 4일 |
한국영화, 문제 참 많다. 80년대 지독한 정치검열에의해서 이념에 부딛쳐 상영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영상예술은 국가의 정치적 이념을 전파하는 수단으로써 이용되고 그에 반하는 영화는 상영은 커녕, 만든 감독은 남산 지하실 어딘가로 끌려 가곤 했던 시절이 있었다. 문제는 이것이 오래전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87년 이후, 영화 검열자체가 해제되기 전까지 채 25년 전 이야기다. 한국영화의 황금기라 여겨지는 60년대에서 70년대로 접어들면서 독재정치는 이념의 문제로 영화를 짖밟았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지금. 영화는 자본의 이름으로 짖밟힌다. 대기업의 자회사 그룹들이 영화판에 진출해 말그대로 '수익이 되는 상품'으로써 산업에 꼬리를 틀었다. 1999년, 멀티플렉스 시대의 개막과 동시에 충무
남영동1985; 영화보다 더 크게 남은 메시지, 부러진화살보다는 차라리 낫다.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11월 26일 |
남영동1985 박원상,이경영,명계남 / 정지영 나의 점수 : ★★★★ 영화를 보는 내내 올해 초에 보았던 [대학살의 신]이 생각났다.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는 방에서만 진행되는데, 맛깔나는 대사로 긴장을 쌓아가는 것과 반대로 이 영화는 계속되는 고문 장면과 인물들이 대치해서 앉아있는 그 침묵 속의 긴장감이 인상적이다. 영화는 고문을 당하면서 처절하게 꺾이고 부러지는 김근태의 모습을 중점으로, 고문을 하는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면서 결국 모두 다 희생자다 라는 식의 결론을 이어나가고 있다. 부러진 화살과 마찬가지로 영화 자체를 놓고 보면 그렇게 인상적이거나 그 만듬새가 인상적인 것은 아니다. 두 영화 모두 영화 자체보다도 담고 있는 메시지가 영화보다도 거 화제가 되고, 두 영화 모두에
남영동 1985
By 토니 영화사 | 2012년 12월 23일 |
말 그대로 고문 영화다. 시작부터 고문실에서 시작해서 후반부까지 고문만 받다가 끝난다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다. 당연히 박원상에게 큰 박수를 보내야 한다. 거의 모든 고문 장면을 대역없이 소화하며 그 고통을 느끼며 연기했다. 박원상 뿐만 아니라 이경영, 문성근, 명계남, 김의성이 이들의 21세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사실 영화 속 고문 장면이 보기 힘든 수준은 아니다. 피부로 느끼는 영화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보기 힘들 정도의 고문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그 당시 고문관들이 피해자에게 외상을 입히면 안됐기에, 물고문이나 전기고문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연기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조금 멘붕이 오긴 했다만. 정말 중요한 것은 육체적 고문보단 정신적 고문일 것이다. 거짓된 사실을
[영화리뷰] 후기, 보면서 분노가 일다가도 어딘가 짠했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실화극. 많이들 보셨으면.
By ★ 무비 JY's 영화공간 ★ | 2023년 11월 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