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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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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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영화사 |2013년 2월 16일

거물급 영화감독을 보는 재미는 있다. 거의 우리나라의 유명한 감독들의 얼굴들은 모두 나온다. 의도도 좋은 편이고, 좋은 자리들도 많이 만든 것 같다. 특히 여성 감독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은 좋은 기획이라고 본다. 그러나 영화는 하나로 정리되지 않은 인터뷰들이 나열일 뿐이다. 좋은 말들은 있지만 그것이 하나의 주제를 향해 뭉치지는 못한다. 좋은 기획들 속에서 좋은 결론을 도출하지도 못한다. 깊이 있게 들어가지 못하고 겉핥기만 한다는 느낌도 강하다. 여성감독들을 불러놓고 우리가 익히 들어온 듣기 쉬운 말들만 듣는 것은 썩 유쾌하지 못하다. 정지영과 윤진서의 역할은 애초에 애매했고, 그 존재 이유조차 알지 못하겠다. 한국영화계의 역사를 고발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려 했던 이 프로젝트는 그냥 수많은 감

<영화판> 비판하는 방법으로 부터의 부재

<영화판> 비판하는 방법으로 부터의 부재

ozwonsuv blog|2013년 2월 4일

한국영화, 문제 참 많다. 80년대 지독한 정치검열에의해서 이념에 부딛쳐 상영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영상예술은 국가의 정치적 이념을 전파하는 수단으로써 이용되고 그에 반하는 영화는 상영은 커녕, 만든 감독은 남산 지하실 어딘가로 끌려 가곤 했던 시절이 있었다. 문제는 이것이 오래전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87년 이후, 영화 검열자체가 해제되기 전까지 채 25년 전 이야기다. 한국영화의 황금기라 여겨지는 60년대에서 70년대로 접어들면서 독재정치는 이념의 문제로 영화를 짖밟았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지금. 영화는 자본의 이름으로 짖밟힌다. 대기업의 자회사 그룹들이 영화판에 진출해 말그대로 '수익이 되는 상품'으로써 산업에 꼬리를 틀었다. 1999년, 멀티플렉스 시대의 개막과 동시에 충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