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 거짓으로 쌓아올린 관계, 붕괴에 대한 공포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8월 5일 |
![프란츠 - 거짓으로 쌓아올린 관계, 붕괴에 대한 공포](https://img.zoomtrend.com/2017/08/05/b0008277_5985492d123c9.jpg)
※ 본 포스팅은 ‘프란츠’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약혼자 프란츠(안톤 폰 루케 분)를 잃은 독일인 여성 안나(폴라 비어 분)는 프란츠의 무덤에서 눈물짓는 프랑스인 아드리엥(피에르 니니 분)을 만납니다. 아드리엥은 프란츠가 파리에서 머물던 시절 친구였다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안나와 아드리엥은 망자를 추억하며 가까워집니다. 제1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의 독일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프란츠’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인 남성 아드리엥과 프랑스인 여성 안나의 미묘한 사랑을 묘사합니다. 아드리엥은 안나의 약혼자 프란츠의 친구였다고 주장하지만 실은 최전선에서 프란츠를 살해했음을 고백합니다. 아드리엥의 프란츠 살해는 반전이라 규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예상하기 쉽습니다.
과천애문화, 좋은책추천,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망설임
By 과천애문화 | 2024년 3월 7일 |
![과천애문화, 좋은책추천,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망설임](https://img.zoomtrend.com/2024/03/07/9d4b4509-e106-522e-9b86-f60962a77780.png)
![과천애문화, 좋은책추천,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망설임](https://img.zoomtrend.com/2024/03/07/db3fc947-dac0-5a39-9b31-3fe440a9233b.png)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 복잡한 성적 취향, 팽팽한 긴장감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1월 6일 |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 복잡한 성적 취향, 팽팽한 긴장감](https://img.zoomtrend.com/2015/01/06/b0008277_54ab2aaea2078.jpg)
※ 본 포스팅은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했던 클레어(아나이스 드무스티에 분)와 로라(이실드 르 베스코 분)는 각각 질레(라파엘 페르소나즈 분), 데이빗(로망 뒤리스 분)과 결혼합니다. 하지만 로라는 딸 루시를 출산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병으로 사망합니다. 클레어는 여장을 한 데이빗에 이끌리는 자신의 감정에 당황합니다. 독특한 성적 취향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1985년에 출간된 루스 렌델의 단편 소설을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영화화했습니다. 우정을 넘어 동성애 관계를 유지했던 친구 로라의 사망 후 그녀의 남편 데이빗과 사랑에 빠지는 유부녀 클레어가 주인공입니다. 데이빗은 여성의 옷을 입고 화장을 간절히 하고 싶어 하
송투송, 프란츠, 덩케르크
By FLOW | 2017년 7월 27일 |
00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01 할 수 있을 만큼만 하자. 더하거나 빼지 말고. 보태거나 빼먹지 말고. 02 지난 주 이상하게 막혔던, 그래서 정말 고생하게 만들었던 용산을 어제 다녀왔다. 한 5년전인가 6년전인가 마지막으로 용산을 갔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다른 사람과 갔다면 그곳의 추억도 변했을테지만 혼자 가거나 같이 영화를 한참 보러 다녔던 곳이라서 가기 전에는 조금 기억이 났다. 주로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어떤 영화를 보고 어디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에 관한 것이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줬던 것으로 기억난다. 아마도 그 아이가 지금 그곳에서 일할 수 있는 것에는 내 힘이 그 어떤 식으로든 작용했을 것이다.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것을 나를 만나서 가까이에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