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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넘버 3> - 상실의 공백에 들이닥친 바람

(2025/10/25 : CGV 압구정) 각각 '물'과 '불'의 심상을 극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던 와 에 이어 '바람'을 껴안은 신작 로 비로소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의 원소 3부작이 마무리되었네요. 사실 그의 영화는 애초에 심상 이전에 정조 자체가 매번 유사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기에 굳이 '원소'라는 개념을 앞세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이야기들이 하나의 세계관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는 건 누구나 쉽게 눈치챌 수 있었을 겁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 작품에는 일테면 '폴라 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