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너츠 - ‘잘못된 전제’, 영화적 감동 반감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7월 1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열기구 조종사 아멜리아(펠리시티 존스 분)는 남편의 비행 도중 사망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과학자 제임스(에디 레드메인 분)는 아멜리아와의 비행을 통해 기상 예측의 가능성을 시험하려 합니다. 두 사람이 탑승한 열기구는 최고 고도 신기록에 도전합니다. 버디 무비 정석에 충실 톰 하퍼 감독의 ‘에어로너츠(The Aeronauts)’는 제목 그대로 열기구에 탑승한 두 주인공을 묘사한 모험 영화입니다. 19세기 중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기상 예측이 가능하다 믿었던 과학자 제임스 글래시어와 모험을 즐기는 여성 열기구 조종사 아멜리아 렌이 주인공입니다. 주연 배우 에디 레드메인과 펠리시티 존스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 부부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사랑에 대
[쥬피터 어센딩] 목성 등장!!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5년 2월 10일 |
퇴폐미를 마음껏 발산하는 에디 레드메인과 공중 전투씬을 제외하고는 남는게 없는 영화 감정 전개가 보고 있는데도 잠깐 내가 존게 아닌가 싶게 팍팍 튀는게 교차편집형 영화도 아닌데 왜이러나 싶은... 책을 압축해야 하느라 그런건 알겠지만 여성 판타지도 그다지 만족시켜주진 못할 것 같네요. 둘의 케미가 당연히!! 발생되어야 하는데 당연!!히 진행되니 진행된다는 느낌 차라리 에디 레드메인 감상하는게 남는 듯~ 스토리따위!!하면서 팝콘 감상하기엔 미묘하게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하이틴 쪽도 묘하고 SF도 묘하고 애매하네요. 대놓고 고전형 퇴폐캐릭터 ㅅ...소릉흡니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전틱한 SF 디자인들은 개인적으로 꽤 좋았고
대니쉬 걸 - 애절함의 과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2월 12일 |
솔직히 이 영화는 좀 미묘하게 생각하고 있는 영화이기는 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 때문에 기대를 어느 정도 걸기는 했습니다만, 굳이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좀 들어서 말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아무래도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 역시 점점 더 떨어져 가는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엄청난 고민이 오갔고, 이 영화에 관해서 보지 말까 하는 번민이 지나갔지만 결국에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정말 간단하게 말 해서 감독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톰 후퍼는 이미 과거에 레미제라블과 킹스 스피치 라는 두 영화로 이미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죠. 참고로 레미제라블은 국내에서 시류를 타고 일종의 위로성
<환상의 마로나> 끝없는 아트적 감각과 감성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0년 6월 27일 |
예술관 위주로 상영되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환상의 마로나>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관람하고 왔다. 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아온 이 애니메이션 작품은 제목과 같이 환상적은 핸드메이드 화풍이 줄곧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동화적인 상상력 가득한 풍부한 색채의 그림들이 유려하면서 투박하기도 한 아방가르드 아트의 진수를 느끼게 했다. 또한 몽환적이고 독창적인 오브제 표현과 다채로운 판타지적 시도가 끝도 없이 이어져 그냥 영화가 아닌 하나의 움직이는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호사의 시간을 경험하게 하여 조금은 특별한 시공간을 맛보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강아지의 시선을 통한 인간과 세상의 이야기를 대신하는, 시를 읊조리는 듯한 내레이션과 감각적 음악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