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중부(11일차),AGO(Art Gallery of Ontario)2편_알고 보면 볼만한 그림들
By Boundary.邊境 | 2019년 1월 1일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니던 1층 전시관을 벗어나 저는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2층에는 비교적 일반적(?) -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장르와 거장의 그림을 순차적으로 나열하는 - 인 방식에 입각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오타와의 National Gallery of Art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그 와중에 재미있는 작품들이 있었으니 간단하게 정리해 두려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관점에서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 중에는 성경을 소재로 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대해 조금 알고 있다면 생각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들이 있지요. 윗 그림은 Master of Jativa가 1400년 후반에 그린 'The crucifi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4)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3년 7월 31일 |
일하기 시작한지 셋째날. 가게에 나가서 일할 준비를 하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있었다. 이름은 로렌스. 어쩐지 굉장히 삼촌 같은 느낌의 남자였다. 오늘은 로렌스랑 둘이 일하는건가 싶었는데, 가게 저쪽 편에서 불판을 들고 무표정으로 걸어오는 알바생이 보였다. 하루 같이 일했을 뿐인데 포스팅 거리를 세개나 준 그 알바생을 어떻게 잊으리, 바로 조였다. 반가운 마음에 하이! 하고 웃으면서 인사를 했더니 역시 무표정으로 하이 하고 말더라. 로렌스는 굉장히.. 삼촌 같았다. 그러니까 그 생긴게 삼촌 같은 게 아니라, 풍기는 분위기나 말투가 삼촌 같았다. 어린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그... 뭐랄까, 약간 쭈뼛거리는 게 함량 제로, 시원시원하게 말을 걸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말 잘 붙이고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7)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3년 8월 9일 |
* (제니의 말에 따르면 '아직은') 노팁에 시급 9불잡이지만, 다른 직업 알아보면서 설렁설렁 저녁에 나가 맛난 것도 먹고, 코워커들이랑 놀고, 가끔씩 심심하니까 서빙도 몇 번 해주고, 뭐 이렇게 생각하니까 일하는 게 즐겁네요. 오히려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했을 때보다 일도 잘되고, 피곤하긴 커녕 무슨 동호회 다녀온 것처럼 기운을 얻어가지고 와서... 참, 사람일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원효대사가 떠오르는 새벽이네욤. * 제가 단순한 편이기도 하고, 인생을 좀 만만하게 아는 경향이 있어서, "이건 고민이 끝난 일이다!" 라고 정한 일에는 무슨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전혀 생각하질 않습니다. 이 가게에 대한 문제는 '구직하는 동안 가게에서 재밌게 놀아야지' 로 고민이 끝났기 때문에,
[Victoria] Flying otter grill
By WALKaholic's G Salon | 2015년 1월 6일 |
체크인하고 놀다가 추워서 들어와서는 늦은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호텔 근처에서 찾아서 간 곳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좋았다. (맥주가 좋았다...ㅋㅋ)지도 및 맵은 홈페이지에 나와있음http://www.flyingottergrill.com/ 버거에피시앱칩스(halibut 2 pieces 먹음, 엄청 큼)에 IPA에!!! 나무를 위한 컬러링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음 그러나 무서움을 초큼 참고 걸어가야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