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빠, 태어나서 처음으로 농구장에 가다
By 無我之境 | 2012년 10월 28일 |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에만 빠져 살아온 터라 다른 스포츠를 직관하러 간 적은 한번도 없었다. 프로야구는 TV시청이라도 했지, 다른 종목은 TV로도 잘 보지 않았다. 물론 올림픽 같은 이벤트성 대회는 예외로 하고. 진작부터 농구나 배구 경기를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여태껏 실행에 옮기질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제 뜻밖의 계기가 생겼다. 이마트에서 10만원 남짓 쓰고 나오니까 농구 경기 무료 티켓 교환권 2매를 주는 것이 아닌가. 오늘 오후 4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창원 LG와 전주 KCC의 경기였다. 마침 잘 되었다 싶어 우리 가족 네 식구는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 비를 뚫고 경기장으로 향하였다. 체육관 앞에 도착했을 때 이미 10분 가량 늦은데다, 차량이 어찌나
낭만귀뚜라미의 24회차 프로토 통계분석표_2016.03.21.Ver.001
By 낭만귀뚜라미의 토토 프로토 분석방송 | 2016년 3월 21일 |
낭만귀뚜라미의 24회차 프로토 통계분석표_2016.03.21.Ver.001
요즘 팔자에도 없던 걸그룹 영상을 찾아 보는 중...
By 함부르거의 이글루 | 2020년 9월 21일 |
운동하면서 니지 프로젝트 전편을 정주행 했더니 갑자기 걸그룹들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찾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현 시점에서 우리 나라 걸그룹 탑은 블랙핑크인 거 같아요. 언제나 그랬지만 YG는 음악하고 뮤직비디오는 기가 막히게 뽑아 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얘네들은 엄청나다는 걸 느끼게 만드는 그런 영상들이죠. JYP의 잇지나 트와이스도 대단하지만 블랙핑크는 뭔가 차원이 다른 거 같아요. 얘네들 이미지는 딱 오뜨 꾸튀르의 런웨이에 세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YG는 언제나 오뜨 쿠뛰르 느낌이 나는데 JYP는 스트릿 패션 느낌이 나요. 예전에 2NE1 활동할 때도 그랬죠. 블핑 애들이 세계적인 고급 패션이나 화장품 브랜드와 엮이는 건 당연한 일인 듯
스페이스 잼, 1996
By DID U MISS ME ? | 2021년 7월 17일 |
내 어린 시절, 요즘 꼬꼬마들은 모를 따조라는 것이 있었다. 어린 내 두 손에 꽉 찼던 과자 한 봉지 사면 조그맣게 하나씩 들어있던 따조. 사실 따지고 보면 그걸로 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진 않았거든? 근데 뭐, 대부분의 수집품들이 다 그러하듯 어떤 특정한 용도가 있어서 모으는 게 아니잖아. 그냥 모으고 싶어서 모으는 거지. 포켓몬 빵의 스티커가 그러했듯이... 시몬, 너는 아느냐. 새 포켓몬 스티커 붙일 자리를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필통의 뚜껑을 요리 살피고 조리 살피는 기분을. 어쨌거나 <스페이스 잼>이 내게는 딱 그런 영화다. 영화적 재미의 함량이 높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해서 내가 마이클 조던의 팬이었다거나 농구를 좋아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었거든? 근데 그땐 그냥 한없이 재미있기만